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6월초 한·일 연이어 방문

국민일보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6월초 한·일 연이어 방문

국방부 “구체적 일정 협의 중”… 안보 상황 공동 대응 논의 전망

입력 2019-05-15 18:40 수정 2019-05-15 21:08

패트릭 섀너핸(사진)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다음 달 초 한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한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달 31일∼6월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6월 2~3일 한국, 3~4일 일본을 각각 방문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미국 측과 섀너핸 장관 대행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최종 합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한국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최근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방사포 발사 등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 연합군사훈련 진행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섀너핸 대행은 일본에선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을 만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섀너핸 대행의 한·일 연쇄 방문이 한·미·일 3국 공조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섀너핸 대행은 지난 1월 국방부 장관 대행에 취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섀너핸 대행을 정식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했으며 의회 인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참모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이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이란·베네수엘라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다. 하지만 이견이 그대로 노출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북·미 대화 진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지도부는 비핵화 조치에 상응한 안전보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비핵화는 (북한만이 아닌) 한반도 전체를 범위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엔 대북 제재가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러 외무장관은 회담 이후 소치에서 머물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김경택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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