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주님이 세운 최초의 교회, 남편부터 철저히 훈련시켜

국민일보

가정은 주님이 세운 최초의 교회, 남편부터 철저히 훈련시켜

건강한 훈련 프로그램 -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④

입력 2019-05-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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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순복음삼마교회 한울교구 소속 남성 성도들이 2014년 2월 금요철야예배에서 찬양하고 있다. 순복음삼마교회는 가정에 뿌리내린 원죄의 실체를 깨닫게 하고 가정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한다. 순복음삼마교회 제공

가정 회복의 핵심 원칙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최초의 교회요 공동체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 행복했던 가정에 저주가 임했고 불행이 시작됐다.

순복음삼마교회는 가정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건강한 가정이 있어야 건강한 교회공동체도, 사회도, 다음세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세오경 훈련에선 가정의 회복을 위해 다음 사항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모세오경 아카데미에선 우선 성경적으로 저주받은 가정의 모습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죄인끼리 만든 가정이 하나님 없이 행복할 리 만무하다. 행복을 꿈꾸며 시작한 결혼이 다툼과 고통이 더해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불행의 이유는 창세기 3장 16절에 잘 나와 있다.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이 말씀 한 구절 속에 지금까지 인류가 겪고 있는 가정문제의 두 가지 원인이 들어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 가정에 임한 저주는 첫째 육체적 저주, 둘째 영적인 저주다.

창세기 사건으로 온 인류에게 온 첫 번째 육체적 저주는 아내가 말씀처럼 해산의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다. 남편도 가정을 먹여 살려야 하므로 날마다 땀 흘리는 고통을 겪는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심으로 육체적 저주를 해결해주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갈 3:13)

그 저주를 해결하신 방법은 이사야 53장에 나와 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두 번째 저주는 영적인 것이다. 가정이 깨지는 영적인 저주는 아내와 남편에게 임한 저주 때문이다. 그중 아내에게 임한 저주는, 남편이 자기에게 무엇인가 해주기를 끊임없이 원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퇴근 시간이 되면 남편이 곧바로 집에 와서 자신과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 크고 작은 기념일의 선물을 원하고 자동차를 원하고 큰 집을 원한다. 심지어 나이가 들면 남편을 마트로 데려가 카트 끌고 자기를 따라다니기를 바란다. 아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남편이 해주면 좋은 사람이고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 때문에 남편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잘 모른다.

아담의 후손인 남편에게 임한 저주도 있다. 그것은 남편이 아내를 다스리려 한다는 것이다.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 3:16) 남성 중에는 자신이 집에서 왕 노릇 하며 산다고 공공연히 자랑하는 이들이 있다. 많은 남편이 결혼하자마자 아내를 다스리기 위해 말로 설득하고 다스리려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월급을 갖다 주면서 돈으로 다스리려 하고 때로는 세상 명예나 권세로 아내를 다스리고 싶어 한다. 힘과 무력을 갖고 아내를 다스리려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다고 아내가 다스려지는 것은 아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저주받은 행동이다. 남편이 아내를 강압적으로 다스리려 하면 할수록 아내는 고통스러워한다. 그래서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힘없는 아내는 살기 위해 자녀를 자기편으로 만들어 공동작전을 펼친다. 그리고 남편을 따돌리고 남편을 공공의 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남편은 군주처럼 큰소리치지만, 가정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것이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것을 성경적으론 ‘바알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바알은 아세라와 엘 신의 아들이었다. 그런데 어머니인 아세라가 아들인 바알과 연합해 남편이었던 엘 신을 왕따 시키고 결국은 쫓아버렸다. 그래서 바알의 신상은 어머니 아세라가 아들 바알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성경적 신앙은 바알 신앙과 다르다. 기독교 가정을 만들기 원한다면 남편은 아내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죽도록 사랑해야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잔소리나 바가지를 긁는 것이 아니라 복종하고 존경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반문한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십니까. 그런 가정이 가능이나 합니까.” 그러나 성경은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킬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 5:25)

성경은 아내에 대해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 2:23)고 정의한다. 뼈 중의 뼈는 골수를 의미하는데 골수에 병이 들면 백혈병에 걸리고 만다. 살 중의 살은 근육을 의미하는데 근육이 무너지면 루게릭병에 걸린 것이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를 다스리며 괴롭혀선 안 된다. 아내는 자신의 몸 자체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아내를 다스리고자 하는 저주를 끊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정욕과 탐심을 못 박아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바알의 가정이 아닌 기독교 가정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편은 아내를 다스리려는 저주를 끊고 아내를 사랑하되 죽기까지 사랑해야 한다. 아내도 잔소리의 저주를 끊고 남편을 존중하며 순종해야 한다.

이일성 목사

이 두 가지 저주를 끊어야 기독교 명문 가정이 세워진다. 순복음삼마교회는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남편이 먼저 십자가에서 죽는 훈련을 철저하게 시킨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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