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꽃의 여왕’ 장미 찾아가볼까?

국민일보

화창한 주말 ‘꽃의 여왕’ 장미 찾아가볼까?

에버랜드 ‘사랑과 연애하기 좋은 데이트 성지’ 콘셉트로 장미축제

입력 2019-05-22 17:48
‘꽃의 여왕’ 장미 개화시기에 맞춰 전국 곳곳에서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다음 달 16일까지 100만 송이 장미를 선보이는 에버랜드 장미축제. 에버랜드 제공

‘계절의 여왕’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장미 개화시기에 맞춰 5월에서 6월 사이 전국 각 지역에서 장미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꽃의 여왕’ 장미가 나들이객과 여행자를 유혹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 중이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35회째를 맞았다. 올해 콘셉트는 사랑과 연애하기 좋은 데이트 성지.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약 2만㎡(6000평) 규모의 장미원에 약 720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화려하게 선보이고, 로맨틱한 포토존, 장미향기 체험, 장미원 공연 등을 새롭게 마련해 사랑과 연애의 설레는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축제 메인 무대인 장미원은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중앙화단, 전망대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콘셉트로 한 장미 테마존으로 변신했다. 장미원 입구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만나게 되는 5개 테마존에서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프러포즈를 거쳐 결혼식과 파티를 펼친다는 스토리를 따라 100만 송이 장미는 물론, 장미 아치,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가든 디자이너 권혁문 작가와 함께 낭만적인 웨딩 파티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백의 온실형 파빌리온 ‘그린하우스 뜰’을 이색적으로 연출한다.

장미원에서는 로지브라이드, 스위트드레스, 틸라이트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0종의 장미 신품종뿐 아니라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장미 720종 100만 송이를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꽃밭 속으로 들어가 가까이서 장미향을 맡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로즈워크 포토테마길을 조성했으며 라벤더, 알리움, 루피너스 등 원색 톤의 봄꽃을 장미와 함께 식재해 장미가 더욱 화려하게 돋보이도록 연출했다.

에버랜드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장미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떼떼드벨르’를 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장미향은 활짝 웃고 있는 듯한 꽃잎 모양처럼 시원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미축제 기간 장미원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이번에 개발한 장미향이 담긴 샤쉐(방향제)를 현장에서 증정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전문 조향사와 함께 나만의 DIY 장미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라라의 향수 공방’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4차례 펼쳐진다.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장미원에는 꽃잎이 날리는 에어돔, 대형 에어벌룬 등 꽃을 피우는 탄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마몽드 가든’도 24일부터 선보인다.

공연도 새롭게 선보인다. 장미원 입구에서는 에버랜드에 놀러 온 대학생 콘셉트의 연기자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발레, 비보잉, 점핑스틸트 등 스트리트 댄스 대결을 펼치는 ‘스프링 업’ 공연이 매일 2차례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사랑의 전령사’ 콘셉트로 분장한 석고 마임 연기자들이 장미원 곳곳에 등장해 고객들에게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포토타임도 갖는다.

장미축제 기간 에버랜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중랑천 장미터널 일대에서 24~26일 열리는 서울장미축제. 서울 중랑구 제공

서울에서는 ‘2019 서울 장미축제’가 중랑천 장미터널 일대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메인 축제 전후로는 총 17일 간 리틀로즈 페스티벌도 이어진다. 축제 메인 3일은 ‘24일 장미의 날’ ‘25일 연인의 날’, ‘26일 아내의 날’ 등 날짜마다 테마를 부여해 그에 맞는 각종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사랑한다면 장미원으로’란 주제로 장미원 축제가 열린다.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도 선보인다. 콘서트, 공예체험, 마술쇼 등도 준비돼 있다.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한 제13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26일까지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원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300만 송이 장미 감상과 더불어 공연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행사들이 펼쳐진다. 전남 곡성에서는 제9회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26일까지 이어진다. 유럽 최신품종 1004종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미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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