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 만에 상반기 추경… 미세먼지 해결·복지 투입

국민일보

서울시, 10년 만에 상반기 추경… 미세먼지 해결·복지 투입

대기질 개선 2775억 복지 3813억원

입력 2019-05-23 21:13
서울시가 10년 만에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미세먼지 해결과 민생 복지 등에 투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편성하던 관례를 깨고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상반기에 추경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서울시는 지금을 ‘민생 비상상황’으로 보고 민생안정과 대기질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기질 개선에 2775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지하철역사 내 ‘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291개 전 역사로 확대 설치하고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에 90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민생 복지 분야에는 381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만 44세 이하 중위소득 180% 이하를 대상으로 난임 시술 의료비를 1회당 최대 50만원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립병원에는 최초로 공공난임센터가 들어선다. 또 초등 돌봄 거점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확대하고, 허브 역할을 수행할 ‘거점형 키움센터’도 설치를 추진한다.

안전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지하철 5~8호선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서울역 등 1호선 5개역도 쾌적한 지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고령운전자(70세 이상)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정책 대상도 당초 1000명에서 75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균형인지 예산’도 추경 예산에 반영됐다. 균형인지 예산은 지역별로 예산 투입 현황을 파악해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들어가는 예산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동북권인 도봉구 창동에는 로봇과학관이 건립되고 서남권에는 양천시립 청소년 음악창작센터가 들어선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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