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인생이 풀린다

국민일보

[겨자씨] 인생이 풀린다

입력 2019-05-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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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교회에서 풀림 성회를 인도했습니다. 오모 담임목사님이 찬양을 인도하던 청년을 가리키며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옆은 며느리인데 결혼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아기가 없다고 했습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 교회에 다니면서 애태우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집회 마지막 날 안수를 하는데 오 목사님이 제일 먼저 나오며 손자 태명을 ‘오풀림’으로 정했으니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직 임신도 안 됐는데 말입니다. 그러자 아들 부부가 펑펑 울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저는 믿음으로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태가 열릴지어다” 하며 기도했습니다.

몇 달 후 들은 얘기입니다. 오 목사님의 아들 부부가 인공수정을 위해 병원 검사를 받던 중 자연 임신 상태임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지금 ‘오풀림’은 세상에 태어나 ‘풀린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모세는 태어나기도 전에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갈대상자로 풀렸습니다. 혈루병 앓던 여인은 12년을, 베데스다 연못 환자는 38년을 묶여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 풀립니다. 우리 인생은 풀려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풀려야 합니다. 하나님과 풀림이 없으면 다른 게 풀려도 공허할 뿐입니다. 풀린 인생을 사십시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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