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조세형, 주택가서 푼돈 훔치다 또 잡혀

국민일보

좀도둑 조세형, 주택가서 푼돈 훔치다 또 잡혀

입력 2019-06-11 19:29
1980년대 부유층과 권력층 집을 털어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81)씨가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조씨를 지난 9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다세대주택 1층의 방범창을 뜯고 침입한 뒤 소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훔친 현금을 길에 버렸다고 진술하고 있어 액수는 특정되지 않았다”며 “액수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조씨는 80년대 초 드라이버 하나로 유력 인사와 부유층의 집에 침입해 물방울 다이아몬드 등을 훔쳐 유명세를 탔다. 82년 검거돼 약 16년간 수감생활을 한 뒤 98년 출소하고 목사로 변신했다. 하지만 2000년 선교 활동차 방문한 일본에서 고급 주택을 털다 붙잡혀 3년6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국내로 돌아온 뒤에도 2005년, 2010년, 2013년 빈집털이와 장물거래 등으로 붙잡혔다. 2015년에는 14번째 수감 생활을 마친 지 5개월 만에 장물거래를 하다 검거돼 이듬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복역 후 지난해 만기출소한 상태였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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