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인양 끝났는데… 4명 시신은 어디에

국민일보

허블레아니호 인양 끝났는데… 4명 시신은 어디에

추가 수색 길어질 가능성도

입력 2019-06-11 23:25
헝가리 정부와 우리 정부합동신속대응팀 수색대원들이 1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허블레아니호 인양작업 중 선체에서 발견한 시신을 수습한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현지시간) 인양됐지만 한국인 실종자 4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다뉴브강 하류에서 수색 활동이 계속되겠지만 수색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이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완료될 때까지 실종자 4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4명은 강물을 따라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크다. 사고 현장에서 상당히 먼 지점까지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3일 현지 주민이 사고 지점에서 102㎞ 떨어진 다뉴브강 하류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의 시신을 찾아냈다. 다뉴브강이 헝가리 국토를 완전히 가로지를 정도로 길게 뻗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수색 기간이 길어지는 게 불가피하다.

가장 최근 실종자가 발견된 건 지난 8일이다. 헝가리 경찰은 사고 지점에서 약 22㎞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주민 신고를 받고 한국인 여성 관광객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국 측 구조팀은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에서 100㎞까지 넓혔지만 9일부터는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인양 뒤 남은 선체 정밀 수색과정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주헝가리 한국 대사와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은 헝가리 정부에 마지막 시신 한 구의 수습까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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