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교회됨의 설교] 하나님 중심

국민일보

[좋은나무교회됨의 설교] 하나님 중심

에베소서 3장 9~10절

입력 2019-06-19 00:03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하나님께선 사무엘 선지자에게 땅의 왕을 선택하는 기준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중심이 하나님을 보고 있는지 그렇지 아니한지를 보시는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통치의 근본이라는 뜻입니다.

본질적으로 천국은 하나님 중심의 나라입니다. 사탄은 하나님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자기중심의 시도를 하다가 쫓겨난 존재입니다. 그렇다 보니 사탄의 미혹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인간은 하나님 중심의 삶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원래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만 만물이 복됩니다. 그렇게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요 11:50) 하나님께서는 자기중심의 삶을 살겠다며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와 복된 삶을 회복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중심의 삶, 교회중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교회 생활을 하는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 1:6)

하나님 중심의 삶이 무너진 근본 원인은 사탄이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를 갖고자 죄를 범한 데 있습니다. 질서를 무시하고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를 깨뜨린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탄의 미혹을 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이뤄가는 수직적 상태를 추구합니다.

이것은 계급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수평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나님과 사람의 유일한 관계의 통로가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여실 때 겸손과 순종의 수직적 관계로 일관하셨습니다.(빌 2:5~11)

성경은 수직적 관계가 기본입니다. 수직적인 하나님께는 예수님과 연합을 통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 생활입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과 몸 된 성도와의 관계입니다. 교회의 삶은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를 훈련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과 하나 된 연합관계를 가진 각각의 성도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요 17:21) 그 관계는 네 가지의 성향으로 나타납니다. 위치, 질서, 육의 삶, 영의 문제입니다. 자기중심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이 네 가지의 일에서 사탄의 성향을 따라갑니다. 교회에서 예수님의 몸이 되어 살기보다는 자기를 중심으로 살고자 파란을 일으킵니다.

가장 겸손해야 할 교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쉽게 벗어납니다. 교회의 권위를 무시하여 질서에 어긋납니다. 세상적인 가치에 함몰되어 육신의 삶을 쫓고자 무리를 이끌며 당을 짓습니다. 결과적으로 마귀에게 이끌려 교회의 큰 근심이 됩니다.

이러한 교인은 예수님의 몸이 되려 하지 않고 예수님과 대등한 자리에 서려고 시도합니다. 온 세상에서 가장 겸손하게 처신해야 할 교회에서 가장 비참한 삶을 사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화목 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리게 되면 이 네 가지의 상태가 복되게 변합니다. 하나님 중심에서 나의 위치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질서로 보면 위로부터의 성령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육체의 삶으로 보면 교회 됨이 분명한 교회중심의 삶을 삽니다. 영의 일로 보면 나를 성전 삼고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알고 따르게 됩니다.(갈 5:16) 이러한 삶은 현실적으로 흑암 속에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리면서 에덴의 복락,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 3:9~10)

하나님께서는 오직 교회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경륜을 펼치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높으시므로 비밀의 경륜입니다.(사 55:8~9)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모든 지혜와 지식이 있습니다.(골 2:2~3)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교회가 된 성도들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뜻대로 행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하나님 중심의 비밀 경륜에 값없이 편승합니다. 이것이 교회중심이요, 하나님 중심을 살아가는 삶의 복된 현장입니다.

이강우 목사(서울 좋은나무교회)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