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신약성경 암송으로 자녀에게 신앙전수”

국민일보

“새벽 신약성경 암송으로 자녀에게 신앙전수”

예배사역연 ‘다음세대 신앙전수’ 포럼

입력 2019-06-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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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YWAM 열방대학 대표 폴 칠더스 목사(왼쪽)가 1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예배포럼에서 신약 암송을 한 아들 레위를 격려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 지 130여년 만에 선교 대국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다음세대의 복음화율이 저조하다. 한국교회와 크리스천 부모들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전화위복할 수 있을까. 예배사역연구소(소장 이유정 목사)는 1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다음세대 신앙전수’라는 제목으로 ‘예배포럼 시즌2’를 개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국제YWAM 열방대학 대표 폴 칠더스 목사의 가족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칠더스 목사는 ‘말씀을 전수하라’는 제목으로 입체적인 강의를 이끌었다. 그는 성경 암송을 통해 신앙을 전수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칠더스 목사는 2009년의 어느 날 새벽, 새롭게 변화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데 하나님으로부터 신약을 암송하라는 응답을 받았다.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새벽 3시50분에 일어나 암송하기 시작했다. 자녀들은 이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말씀에 관심을 갖고 암송하게 됐다. 나아가 말씀을 삶에 적용했다. 칠더스 목사는 “말씀을 기계적으로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형식(스토리텔링)으로 가르쳐 마음에 담도록 한다면 자녀가 말씀의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녀의 신앙전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와 자녀의 친밀한 관계다. 칠더스 목사는 “부모와 자녀가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밀감이 있을 때 삶으로 신앙을 가르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자녀의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해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해요소는 대표적으로 성경 인물 이삭처럼 자녀를 편애하거나, 선지자 사무엘과 대제사장 엘리처럼 사역에 집중하느라 자녀에게 부모의 상실감을 주는 것이다.

수지 사모는 두 딸과 신약을 암송하다 동정녀와 창녀 등에 관해 묻는 딸들의 질문에 대답해주다 성교육을 하게 된 경험을 털어놓았다. 수지 사모는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성교육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이 세상에서 잘못된 성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칠더스 목사는 매일 주기적으로 자녀와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확보하고, 자녀와 함께 배우는 자세를 가진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말씀을 가르칠 때는 자녀가 흥미를 갖도록 다양한 방법(영화, 게임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는 “부모는 다음세대가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우리가 실패한다 해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교회 소그룹에서 이야기식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암송할 것을 제안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하나님과 연결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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