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0일] 온 땅의 왕 되신 하나님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6월 20일] 온 땅의 왕 되신 하나님

입력 2019-06-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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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전능왕 오셔서’ 10장(통 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47편 1~3절

말씀 : 시편에는 고라 자손의 시나 노래가 수록되어 있지요. 고라는 출애굽 과정에서 모세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주도했던 자였습니다.(민 26장) 그런데 사무엘 선지자나 다윗왕 때에 노래하는 자 헤만 등이 고라 자손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성경은 일러줍니다.(대상 6:31~39) 이것은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탕으로 이뤄졌음을 깨닫게 합니다. 시편 47편은 승전과 함께 개선하는 다윗이 온 세상을 진리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 모든 결과에 대해 하나님이 그런 힘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먼저 온 땅에 큰 왕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과 그의 용사들이 전쟁에서 이기고 개선할 때마다 손뼉을 치면서 열렬하게 환영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환영했던 분은 누구일까요? 사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다윗과 그의 용사들을 환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환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지존하신 여호와를 ‘두려우신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하나님을 “온 땅에 큰 왕”으로 부른 것은 하나님께서 한번 결정을 내리시면 절대적인 효력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부터 구별되기 위하여 이 세상에서 격리되는 과정을 거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볼 때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 시대는 소극적인 경건의 시대였지요. 그들은 가나안 땅에 살기는 했지만 거기서는 완전히 나그네와 이방인으로 살았고 물과 기름의 관계처럼 섞이지 않았습니다. 그것만이 그들의 신앙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광야생활부터는 더 철저하게 구별되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광야생활 사십 년은 아예 이방인들을 만날 기회조차 없이 지내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준비되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삶을 통하여 받은 계명을 나타내며 살아가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이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율법이 지배하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임무를 주셨습니다. 여태까지와는 달리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뜻에 맞는 다윗이 왕이 되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졌지요. 이스라엘의 영향은 온 땅에 미치게 되었고 그 소문은 땅끝까지 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관은 단지 죄악 된 세상에서 건짐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려고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되는 과정이지 신앙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그 범위를 한 단계 더 벗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죄로부터 구별되기 위해 이 세상에서 격리되는 소극적인 생활과 이 세상의 죄악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적극적인 생활을 겸비해야 합니다.

기도 : 온 땅에 큰 왕이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죄로부터 구별되기 위하여 이 세상에서 격리되는 과정을 거치고 가나안 땅이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율법이 지배하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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