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3일] 첫 번째 경고의 환상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6월 23일] 첫 번째 경고의 환상

입력 2019-06-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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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73장(통 7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1장 11~12절

말씀 : 유다 사회는 신앙적인 병으로 신음하고 있었지요. 사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믿음을 저버렸을 때 통증이 시작됐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이 내리지 않는 고통인데, 이럴 때는 심한 병충해가 생기거나 수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이방 민족들이 쳐들어 와서 나라를 괴롭히는 우환과 질고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자가 진단으로는 병의 정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그들의 병을 진찰해 주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편에 맞는 재료를 가지고 화제를 삼으십니다. 예레미야의 고향은 아나돗이었지요.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성전의 성벽이 다 보일 정도였습니다. 특히 아나돗에서는 살구나무가 많아 살구꽃 축제가 열릴 정도라고 전해집니다. 이 나무는 광야에서 겨울이 지나고 가장 먼저 싹이 트는 나무로써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바로 살구나무였고, 살구나무 가지 모양을 한 성전의 등대를 보면 소망의 상징으로 볼 수 있겠지요.

제사장의 아들인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이 익숙한 것이라 금세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실 때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라며 정확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를 보여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기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가 아주 잘 아는 살구나무 가지를 보여주시면서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레미야가 거침없이 ‘살구나무 가지’라고 대답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칭찬해 주셨지요.

그런데 이어서,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말에서는 전혀 다른 표현이지만 사실상 ‘살구나무 가지’와 ‘지켜보다’는 말은 동일한 자음인 ‘솨케드’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레미야가 ‘살구나무 가지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에 하나님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되는지 안 되는지 나도 지켜보겠다’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고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 이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먼 이방 땅에 노예로 붙들려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지금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우상에게 절하고 분향했기 때문에 이제는 얼마 있지 않아 저주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리라는 경고의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어떤 말씀이든지 ‘지켜보고 계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신앙의 순결과 믿음의 순수성을 지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타락하게 되고 마침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축복의 말씀도 저주의 말씀도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형편에 맞게 관심을 갖고서 대화를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지켜보시면서 축복과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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