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9.6.24)

국민일보

오늘의 QT (2019.6.24)

입력 2019-06-24 00:04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눅 1:63~64)

“He asked for a writing tablet, and to everyone’s astonishment he wrote, “His name is John.”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and his tongue was loosed, and he began to speak, praising God.”(Luke 1:63~64)

이스라엘 전통에서 이름은 단순한 호칭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나치가 이름만으로 수많은 유태인을 가려낼 수 있었던 것도 유태계 이름이 지닌 성명학적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엘리사벳과 사가랴 부부는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준 요한(여호와는 은혜가 깊으시다)이라는 이름을 늦둥이 아들에게 선사합니다. 그 이름은 영광스럽게도 그리스도에게 세례를 베푼 이름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요즘 언론에 심심찮게 보도되는 일부 교회와 성직자들의 신앙적 일탈을 목도할 때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신 5:11)고 한 십계명의 계율을 두려운 마음으로 떠올립니다.

김한승 신부(성공회 국밥집 교회)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