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향수 부르는 ‘리틀 혜은이’… “행복 퍼뜨리는 스타 될래요”

국민일보

7080 향수 부르는 ‘리틀 혜은이’… “행복 퍼뜨리는 스타 될래요”

[인터뷰] 유튜브 깜짝 스타로 뜬 ‘트로트 요정’ 요요미

입력 2019-07-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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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미는 최근 유튜브에서 혜은이의 ‘새벽비’ 등의 커버곡을 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쿨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로트 요정’ 요요미는 불과 몇 달 새 유튜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요요미가 부른 커버곡은 요요미 특유의 목소리와 분위기로 40~50대 유튜브 이용자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대표적 커버곡 ‘혜은이-새벽비’는 180만 조회 수를 넘어서며 ‘리틀 혜은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요요미(窈搖美)는 요조숙녀의 의미를 담아 ‘구슬처럼 그윽하면서도 어여쁘고 아리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유튜브 스타로 떠오르며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요요미를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드림업미디어에서 만났다.

-유튜브에 올린 커버곡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광고까지 찍게 됐는데 인기를 실감하는지요.

“요즘 많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1월부터 시작했는데 반응이 오기 시작한 건 넉 달 밖에 안됐거든요. 지금처럼 많은 분이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인기를 얻게 된 건 어린 나이인데도 ‘7080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위주로 나간 게 영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돼요. 댓글을 읽어보면 ‘요즘 미인처럼 생기지 않고 1970~80년대 미인 같다. 또 그때의 곡을 부르다보니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 같다’라고 하시거든요. 그래서 인기가 많아진 게 아닌가 생각해요. 덕분에 바쁜 날들을 보내는 중이에요.”

-요요미만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많은 분이 말씀해 주시는데 제가 노래할 때의 모습이랑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이 완전히 반대라고 하시더라고요. 노래할 때 진정성과 감성을 담아 부르게 되면 표정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하시고요.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때는 옆집 동생 같고, 손녀딸 같은 느낌이라고 하세요. 무대에서와 일상에서의 모습에서 반전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원래는 개인기가 없었는데 옛날 약 광고를 보면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멘트가 나와요. 대표님께서 제게 잘 어울리겠다고 해보라고 하셨는데 한 번에 따라 한 거예요. 이런 개인기들도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다 보니 40~50대 삼촌 팬분들이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트로트 가수가 되는데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청주 출신이고 아버지도 청주에서 활동하시는 트로트 가수세요. 지금도 활동을 하고 계시고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공연이 있을 때마다 따라다니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게 됐어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갖게 된 건 6살 때였던 것 같아요. 아버지 차를 타고 공연에 가고 있는데 비가 내리더라고요. 뒷좌석에 앉아 라디오를 듣는데 혜은이 선생님의 ‘제3한강교’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어렸을 때니 당연히 어느 분의 노래인지는 몰랐었죠. 그런데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컴퓨터로 혜은이 선생님의 영상을 찾아보며 이런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꿈을 키우게 된 거죠.”

-가장 서보고 싶은 꿈의 무대가 있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거죠. 행복을 퍼트리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존재로서 그냥 가수가 아니라 스타 뮤지션이 되는 게 꿈이에요. 그래서 세계의 모든 무대에 서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오래전부터 아버지랑 같이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 왔었거든요. 그런데 지난달 8일 첫 팬 미팅을 가지면서 팬분들의 요청에 따라 아버지랑 같이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게 됐어요. 이후에 아버지랑 같이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혜은이 선생님하고 같은 무대에 오르는 건데요. 혜은이 선생님께서도 제 유튜브 영상을 보신다고 하더라고요. ‘귀여운 아이가 내 노래를 부르네’ 하시면서 엄청나게 좋아하신다고 하세요. 조만간 연락이 닿아서 뵙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선생님을 뵙고 같이 사진도 찍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의 활동계획은요.

“오는 10월에 일본에서 공연이 잡혀 있어요. 유튜브도 10만 구독자가 달성되면 글로벌하게 중국 노래와 일본 노래, 팝송도 부를 예정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이 있잖아요. 그런 곡들을 부르려고요. 10만 구독자가 되고 일본 공연도 하며 해외 분들에게 요요미라는 사람을 알릴 겁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저의 매력에 빠지실 것 같은 그런 좋은 예감이 들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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