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초교파 ‘테마공원 성지’

국민일보

한국교회 초교파 ‘테마공원 성지’

입력 2019-07-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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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동산 전경. 부활동산 제공

한국교회 130여년 역사에서 복음전파와 민족 구원을 위해 온갖 핍박 속에서도 훌륭한 믿음의 모범을 보이신 선조들이 많이 있다. 특히 주기철 목사, 유관순 열사, 손양원 목사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 순교했으며 이들 외에도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 교단과 교회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추모공원들이 있다. 그런데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조성된 한국교회의 성지 추모공원은 아직 없다. 양화진외국선교사묘역처럼 한곳에 따로 조성된 해외선교사의 묘역도 없는 실정이다.

그동안 기독교 성직자 혹은 선교사, 평신도로 순교하거나 훌륭한 신앙의 업적을 남긴 이들이 유가족의 뜻에 따라 국립묘지, 타종교 시설, 추모공원, 종가의 선산 등에 안치됐다. 이제라도 초교파적으로 후손들이 본받을 수 있는 믿음의 선배들을 함께 모셔 신앙의 유산이 전수되고 산 믿음의 교육장이 되는 기독교전용 추모공원의 마련이 필요하다.

최근 이러한 묘역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면서 분양신청을 받는 추모공원이 생겼다. 경기도 곤지암에 있는 부활동산추모공원(대표 김용진)은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30~40분 거리로 가깝다. 특히 낮에 햇빛이 잘 드는 정남향의 입지와 앞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한 위용과 품격이 넘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추모공원에 기독교 역사상 훌륭한 업적을 남긴 70인과 초교파 해외선교사 묘역도 조성해 한국교회의 성지가 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부활동산추모공원의 재단법인 설립 허가등록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더 많은 시설의 확충이 가능해지므로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미 9000기의 봉안당 시설이 완공돼 분양을 시작하고 있고, 재단법인이 되면 봉안당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수목장 시설은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기독교 테마공원을 조성해 고인을 추모한 가족들이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춘다면 기독교 장례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김용진 대표는 “많은 분이 한국교회의 성지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이곳이 국내 성지순례의 필수적인 코스가 되고, 세계 크리스천들이 한국에 오면 방문해 훌륭한 신앙의 유산을 남긴 분들을 추모하는 역사적인 장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범진 드림업 기자 sensation@dreamu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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