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앓는 아들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 안수 받고 스스로 생활하며 취업 ‘효자’로

국민일보

자폐증 앓는 아들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 안수 받고 스스로 생활하며 취업 ‘효자’로

대망교회 성도 간증 우은주 집사

입력 2019-07-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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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은주 집사(왼쪽)가 자폐증 증세가 호전된 아들, 남편과 함께했다.

2007년 9월쯤 제가 처음으로 대망교회를 소개받고 출석할 때 저는 죽지 못해 겨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자폐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를 지닌 아들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아들은 눈 맞춤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대한 무반응, 상황과 무관한 반복적인 말과 특이한 억양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바퀴와 환풍기 보기, 숫자 읽기, 변기 물 내리기, 전등 껐다 켜기 등 수십 가지 이상한 행동만 반복적으로 할 뿐이었습니다.

가장 염려스러웠던 것은 이유 없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행동이었습니다. 밤이든 낮이든 가슴 졸이며 아이를 찾아 헤매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아이는 자동차 번호판과 아파트 층수의 숫자를 보기 위해 지하 주차장과 건물 옥상으로 달려갔습니다. 위험 감각이 없다 보니 15층 창문에서 우뚝 서서 낭떠러지 아래로 몸을 반쯤 내미는가 하면 달려오는 자동차로 뛰어드는 등 위험한 일을 하루에도 수차례 겪었습니다.

저는 7년간 저 혼자 외출한 적이 없습니다. 남편 없이는 일체 외부에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남편이 있어도 아이를 잃어버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도 아이는 뛰쳐나갔습니다. 신발을 숨겨 놓아도 맨발로 뛰쳐나가자 결국 어린이집 문을 잠가놓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전쟁 같은 날을 보내던 어느 날, 같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집사님의 전도로 대망교회를 출석하게 됐습니다. 오창균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치유 집회 때 홍예숙 사모님의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아들의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저의 극심한 우울증과 내면의 깊은 문제, 가정의 전반적인 갈등까지도 오 목사님 부부의 기도와 섬김을 통해 치유되며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삶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할 2012년 교회가 부산에서 서울로 이전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 목사님 부부를 통해 흐르는 영적 은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결단하고 2013년 10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으로 이사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헌신적인 기도로, 좋은 조건의 집으로도 이사하게 됐습니다. 아들의 상태도 더 좋아졌습니다.

2014년 12월 어느 날 사모님은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자폐라는 병은 나았고 ADHD만 남아 있다”면서 “앞으로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안수를 받으면 이전과 다르게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세 달쯤 지나자 정말 아들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은 버스를 타고 통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지하철을 갈아타며 지도를 찾아 원하는 장소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직장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월급날이 되자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아들은 월급통장을 챙기고 은행에 가서 통장정리를 한 뒤 급여가 들어 왔는지 확인했습니다. 체크카드를 이용해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용돈을 찾아 사용했습니다. 물론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과거와 달리 이해력과 사고력이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12월 남편과 제가 일이 생겨 보름 정도 집을 비웠을 때에도 혼자서 밥을 하고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했습니다. 동생을 챙기며 개인 스케줄대로 생활을 훌륭히 해낸 것입니다.

오 목사님 부부를 통해 쏟아지는 생수와 같은 능력의 말씀, 강력한 신유의 기도는 저와 제 아들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선 불치병을 치유해주시고 물질 축복 등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했던 제가 대망교회에 출석하고 귀하고 귀한 목사님, 사모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축복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두 분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바꿀 수 없는 은인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저의 가정에 먼저 찾아와 주셔서 상상치 못한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정리=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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