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죽음이 오기 전에

국민일보

[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죽음이 오기 전에

●누가복음 16장 19~31절

입력 2019-07-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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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과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생에는 두 종류의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자의 삶과 거지 나사로의 삶입니다. 지금도 이러한 극과 극의 삶은 함께 존재합니다. 부자처럼 잘사는 사람도 있고 나사로처럼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재산의 많고 적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부자가 지옥에서 고통받는 것은 부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지 나사로 역시 가난하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자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신 구원자, 그리고 장차 죄인들을 심판하러 오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인해 죄인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고 하나님 형상으로 회복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믿음은 타락한 죄인을 의로운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사도 바울도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아 의롭게 된 백성들은 의를 행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가난한 이웃을 돌보지 않았던 본문 속 부자처럼 살지 말아야 합니다. 부자는 즐거움에 빠져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자기 집 대문 앞에서 죽어가는 거지 나사로에게는 아무것도 베풀지 않았습니다. 아예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착한 일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마지막 예수님 심판 때에는 상과 벌의 기준이 됩니다. 성경에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약 4:17)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여 적극적으로 착한 일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채로 이 땅에서의 나그네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에 형제를 생각했습니다. 자기 형제만은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다섯 형제에게 나사로를 보내어 증거하게 하고, 형제들이 지옥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이는 사람이 죽은 후에는 할 수 없는 일을 부탁한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미루지 말고 죽음이 오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사람들은 노후를 위해 열심히 저축하고 연금을 준비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죽음 이후의 준비에는 소홀히 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 된 인간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온 인류에게 이미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오기 전에 결심해야 합니다. 부자처럼 준비하지 못해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질 것인지, 아니면 나사로처럼 세상을 살면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구원의 문을 찾지 못하고 헛된 욕심과 자랑에 빠져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에게 구원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최서근 목사(서울 평안교회)

◇서울 평안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소속으로 2009년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개척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서근 목사는 정년퇴직 후 늦게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지역사회를 복음화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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