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소년의 우정… ‘나는 예수님이 싫다’ 내달 8일 개봉

국민일보

예수님과 소년의 우정… ‘나는 예수님이 싫다’ 내달 8일 개봉

일본인 감독 국제 영화제 수상작… 기도로 변하는 소년 일상 담아

입력 2019-07-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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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의 주인공 유라(가운데)가 전학을 간 첫날 교실에 앉아 뒤를 돌아보고 있다. 싸이더스 제공

작은 예수님과 열두 살 소년의 우정을 담은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Jesus, 2018)가 다음 달 8일 국내 개봉한다. 일본 오쿠야마 히로시(23)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쿠야마 감독은 지난해 제66회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신인감독상과 제29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촬영상을 모두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다.

영화는 주인공 ‘유라’가 전학 간 학교의 새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학교 예배당을 찾아 “이 학교에서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유라의 모습에서 열두 살 소년의 솔직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예수님이 눈앞에 깜짝 등장하고 소년의 귀여운 소원들이 동화 속 마법처럼 이뤄진다. 이처럼 유라는 특별한 우정과 일상을 맞이한다. 하얀 눈밭에서 새로운 친구 ‘카즈마’와 함께 노는 장면들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유라의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유라는 “기도해봤자 소용없었어요”라고 말한다. 소년의 일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영화의 고전적인 4대 3 화면비 등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사랑스러운 스토리와 서정적인 연출, 아날로그적 비주얼을 통해 추억의 온기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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