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국민일보

[오늘의 설교]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누가복음 19장 1~10절

입력 2019-07-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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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오에겐 돈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뒤 그의 삶은 변화됐습니다. “만일 누구의 것을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이죠. 전 재산을 다 내놓겠다는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인간적 다짐이 아니라 신앙적 결단이었습니다.

삭개오를 변화시킨 분은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뒤 거듭났고 새사람이 됐습니다. 예수님이 구세주이며 하나님인 것을 안 뒤에 생명의 주인으로 모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만남은 그를 움직이는 동력이 됐습니다. 민족을 배신하면서까지 모은 피 같은 재산 전부를 내놓을 수 있는 용기도 생겼습니다.

그의 삶은 어땠나요. 당시 세리란 지배자였던 로마제국과 결탁해 동족인 유대인의 재산을 약탈하고 뒤로는 자신의 배를 불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는 이런 세리 중에서도 우두머리였죠. 동족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파렴치한이었습니다.

변화는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만남의 순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결국 새사람이 됐죠. 이전에는 돈을 위해 살았다면, 변화 이후엔 천국에 소망을 뒀습니다. 진정 가치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영원한 삶이 그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만나셨나요. 그렇다면 가치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여전히 돈 많이 벌고 세상의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해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예수님이라는 거울에 비춰보십시오.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예수를 만났는지 점검하는 건 신앙인에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가치관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돈이나 명예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삶의 중심축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복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날 죽이는 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이신칭의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믿음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나요.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가능할까요. 아니면 전도를 많이 한다고 되나요. 십일조는 어떤가요. 물론 중요합니다. 믿음의 징표들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우리가 참믿음을 가졌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결국 삶이 변해야 합니다. 긴 시간 예수를 믿었는데 삶에 변화가 없다면 이런 사람은 제대로 예수를 믿지 못한 겁니다. 우리는 흔히 삶이 변화하지 않는 성도를 성화의 과정에 있다고 치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성화 과정에 있다 보니 삶이 변하지 않았단 것입니다.

물론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는데도 삶이 변하지 않는 사람은 성화의 과정이라는 핑계에 기대선 안 됩니다. 예수를 정말로 믿는지 의심하는 게 맞습니다. 가치관이 바뀌지 않은 사람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영접하지 않은 가짜 신자일 수도 있습니다.

진실로 예수를 만납시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만나 전인격적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거듭났다는 증표는 가치관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삭개오는 예수를 만난 뒤 거듭났습니다. 새사람이 됐죠. 예수를 만나고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거듭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직접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자문해 봅시다. 모두 진실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기도하고 나를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예수 믿는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길 바랍니다.

김동성 서울 초원교회 목사

◇서울 구로구 초원교회는 1991년 10월 5일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김동성 목사가 설립한 교회는 ‘바르고 힘 있는 교회,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 삶이 변한 신자의 삶을 강조하는 설교를 하는 목회자입니다. 신자답게 살도록 양육하는데 목회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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