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삶 뒤집기 프로젝트

국민일보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삶 뒤집기 프로젝트

입력 2019-07-24 00:03 수정 2019-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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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동행일기는 ‘삶 뒤집기 프로젝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어려운 일, 급한 일이 일어났을 때만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도 삶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정말 우리 안에 거하신다면 항상 예수님을 바라봐야 정상입니다.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믿어지면 삶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담대하고 평안하고 감사하고 오직 사랑만 하며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며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이 관계가 죄로 인해 파괴됐다가 십자가에서 회복됐습니다. 이것이 실제로 누려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이 믿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 순간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동행일기는 바로 이 믿음의 실험입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힘들다는 점입니다. 매일 일기를 써 보면 자신의 마음 상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자녀 걱정, 돈 걱정, 건강 걱정, 화나는 일, 재미있는 일, 먹을거리, 드라마, 스포츠 등 온갖 것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이처럼 마음이 무언가로 꽉 차 있으니 예수님을 생각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이렇게 적나라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직면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충격입니다. 매일 예수동행일기를 쓰게 되면 마음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조심하고 차단하게 됩니다. 품지 말아야 할 나쁜 생각이나 감정이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게 됩니다. 조금씩 주님이 주신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평생 한두 번의 체험이 아닙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온종일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을 때 삶이 변화됩니다. 인생 전체를 오직 하나, 예수님이 마음의 주인이자 왕이 되는 데 걸어야 합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성공하고 큰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상처나 원망, 실패나 세상일을 더 이상 묵상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 마음에 품고 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예수동행일기를 써보면 예수님이 마음에 비추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 깊은 곳까지 드러납니다. 그러나 일기 쓰는 것을 중단하면 마음은 금방 세상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성경은 예수님과 그리스도인의 연합을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은 예수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포도나무와 가지로 표현합니다.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한 몸으로, 깊고 친밀하고 인격적인 사랑에 의해 하나가 됐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자신의 힘으로 삶을 변화시키거나 사명을 감당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뜻입니다.

포도나무의 가지는 스스로 햇빛과 공기를 얻고 꽃을 피우고 푸른 잎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나무에 붙어있어서 하나가 되기만 하면 열매가 맺힙니다. 제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말씀대로 살고 예수님이 명하신 것을 행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계속해서 예수님 안에 거하기만 힘쓰는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가르치고 고백하게 하는 일에는 검증된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말씀으로만 선포할 뿐, 실제 그렇게 살도록 도와주고 검증하고 훈련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설교자 자신도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경건 생활을 한다고 해도 율법주의적인 경건, 외식적인 경건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예수동행일기를 통해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교인들을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함께 살지 않아도 점검할 수 있고 훈련할 수 있게 됐고 설교자 자신이 모범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비로소 변화되는 열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동행일기의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의지하며 더욱 순전하고 굳센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삶 뒤집기 프로젝트인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이처럼 예수동행일기를 쓰고 나누면서 삶이 놀랍게 변화됐다는 간증을 많이 듣습니다. 정말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선한목자교회>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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