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택 목사 크리스천의 생존] 아람의 이스라엘 침략 음모, 엘리사는 모두 알고 있었다

국민일보

[김서택 목사 크리스천의 생존] 아람의 이스라엘 침략 음모, 엘리사는 모두 알고 있었다

<14> 하나님의 ‘몽둥이’와 믿음

입력 2019-08-09 00:04 수정 2019-08-0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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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대구동부교회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은혜축제’에서 찬양팀이 기도하고 있다. 대구동부교회 제공

대한민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무기를 사용할 때를 대비해 이를 방어하는 미사일, 사드를 설치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이유는 막강한 미군이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우리 성도들 가까이에 미군보다 더 강력한 군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그렇다. 바로 하나님의 군대다.

어느 날 하나님의 능력의 종인 엘리야가 농사짓는 엘리사에게 나타나서 하나님의 뜻이니 내 제자가 되라고 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가 돼 스승을 아무리 따라다녀도 그에게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사는 하나님이 스승인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가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는 결사적으로 스승에게 매달렸다. 그때 엘리사는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라고 한다. 그때 즉시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가 나타나더니 엘리야와 엘리사를 갈라놓고 스승을 하늘로 데리고 가 버렸다. 이후 엘리사에게 엘리야의 영감이 임한다.

하나님의 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감이 임하는 것이다. 영감이라고 하는 것은 성령이 주시는 지혜나 깨우침을 생각할 수 있는데, 성경이 똑바로 해석되고 똑바로 깨닫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축복인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을 주셨다. 그러나 이 성경은 문자로 되어 있어서 그 의미를 잘 모를 뿐더러 그 능력을 가져오지도 못한다. 하나님의 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 있는 말씀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자기가 죽을 각오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나는 체험을 해야 한다. 그때 영감이 살아나게 된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적은 북쪽 아람 군대였다. 아람은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에서 철천지원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깨닫지 못했던 것은 하나님이 아람 나라를 이스라엘의 ‘몽둥이’로 세우셨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조금이라도 편하고 잘살게 되면 즉시 교만해져서 바알을 섬기고 세상을 따라갔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아람이라는 몽둥이를 들어 이스라엘 백성을 두들겨 팼다.

하나님께선 아람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작전 회의하는 내용을 모두 엘리사에게 알려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가 하라는 대로 하기만 하면 아람 군대의 매복이나 기습 공격을 모두 막아낼 수 있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100만대의 대포를 가지고 공격하는 것보다 더 위력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북한이 핵 실험을 하려는 데 우리 매스컴이 그날이 언제일지 미리 발표하면 북한은 당황해 실험을 진행하지 못할 것이다. 북한이 비밀리에 미사일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가 먼저 발사 날짜와 방향, 개수까지도 발표해 버리면 기겁을 하고 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을 때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애쓰면 하나님은 적의 계획을 알게 하시고 사고를 막아주시고 원수의 공격에 대비하게 하신다. 아람왕은 아무리 은밀하게 공격 계획을 세워도 번번이 이스라엘 왕에게 들켜버리고 마니 자기네 쪽에 스파이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자기와 매우 가까운 사이일 것으로 생각하니 더욱 불안했다.

이처럼 엘리사 한 사람이 간첩 수백명보다 더 위력이 있었다. 하나님의 선지자 한 명이 제대로 깨어 있으니 아람왕이 수십번, 수백번 작전 회의를 해도 소용이 없었다. 정보원이 정보를 수집하고 온갖 음모를 꾸며도 기도하는 하나님의 종 한 명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엘리사는 자기의 재산과 직업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죽도록 따랐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나는 것을 체험했다.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애썼더니 하나님께서 적의 계획을 다 알게 하셔서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켜주셨다.

아람왕은 엘리사가 살아 있는 한 자기들이 아무리 작전을 짜고 비밀 공격을 해도 소용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아람왕은 밤에 몰래 출격해 엘리사가 머무는 도단성을 포위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엘리사에게 미리 통보해주지 않으셨다. 다른 때는 늘 알려주셨는데 엘리사 자신이 공격당할 때는 왜 말씀해 주시지 않았을까. 미리 알려주는 것만이 하나님의 능력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이미 하나님의 군대를 보았다. 엘리사가 도망칠 필요가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수많은 군대와 불병거로 그 성을 지키고 계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이 끝난 후 60여년 간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천사와 불말, 불병거가 우리를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은 연거푸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한다. 우리가 너무 잘난 체하고 똑똑한 체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하나님의 몽둥이가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둘러 신앙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우리가 처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을 때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합심하여 기도할 때 이 몽둥이는 저절로 없어지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성도들은 오늘 이 시대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한다.

김서택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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