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애굽 왕 제압한 모세, 하나님과 동행해야 세상에 승리

국민일보

믿음으로 애굽 왕 제압한 모세, 하나님과 동행해야 세상에 승리

건강한 훈련 프로그램 -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16·끝>

입력 2019-08-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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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성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목사(오른쪽)가 지난 6월 6일 교회에서 개최된 출애굽기 공개강좌에서 김지하 집사의 간증을 들으며 웃고 있다. 교회는 공휴일마다 모세오경 아카데미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순복음삼마교회 제공

악한 세력의 전략

모세는 성령과 소명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압제에서 구원했다. 모세가 순종하는 과정을 보면 ‘갈등의 벽’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은 모세와 엘리야, 에스더가 눈에 보이는 장벽 앞에 두려워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믿음이 없어서도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해서도 아니었다. 눈앞의 현실이 너무 큰 장벽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 “내 백성을 구원하라”는 소명을 받았다. 하지만 거대한 장벽 앞에서 금세 불가능할 것처럼 생각한다. 그래서 4가지 말을 한다.

첫째, ‘내가 무슨 능력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였다. 그러자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말씀한다.

둘째, ‘하나님이 누구이시냐’는 것이었다. 그때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셨다. 이 말은 하나님은 그 어떤 것에도 도움받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하실 수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 있는 분은 죽은 것을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고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게 하시는 분이다.

셋째, ‘증거를 보여 달라’고 했다. 육체를 가진 인간은 눈으로 확인될 때 안심한다. 모세도 마찬가지였다. 모세가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할 때 하나님은 지팡이가 뱀이 되고 손에 문둥병이 생기는 표적을 보여주셨다.

넷째, ‘나는 입이 뻣뻣하여 말을 못 하나이다’라는 것이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도 받았고 기적도 체험했다. 그러나 애굽왕 바로와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입이 뻣뻣하여 말을 못 하니 자신이 없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그 말에 “내가 돕는 사람을 보내준다”고 약속하셨다.

모세의 이러한 행동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모세에겐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일사각오의 자세로 순종했다는 것이다. 바로는 모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코웃음을 치며 80세 노인의 노망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출 7:23)

이후 모세와 바로의 전쟁이 시작됐다. 당시 제국의 황제였던 바로는 군대와 모든 정보를 장악하고 있었다. 거대한 정부조직을 갖고 있었다. 모세는 지팡이 하나 들고 온 초라한 늙은이였으니, 무슨 관심이 있었겠는가. 첫 번째 전쟁은 물이 피가 되는 것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전쟁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끝났다. 열 가지 재앙의 전쟁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5가지 사단의 전략이다.

첫째, 처음에는 우리를 우습게 본다. 둘째,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위협을 느끼고 두려워한다. 셋째, 적당히 타협하려 한다. 넷째, 자신들의 목적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다섯째, 바로는 홍해수에서 죽기 전까지 자신들의 목적을 포기하지 않았다.

사단과의 전쟁 과정을 보면 매우 흥미롭다. 피 재앙으로 시작할 때만 해도 바로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두 번째 개구리 재앙이 나타나자 타협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넷째 재앙을 만나자 예배를 허락하겠다고 말한다. 바로가 말한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아니라 ‘세상적인 예배’였다. 그리고 “너무 멀리 가지 마라”고 유혹한다. ‘예수한테 미치지 말고 적당히 믿으라’는 말이다. 여덟 번째 재앙이 내리자 ‘어른들만 믿으라’고 말한다. 다음세대를 자신이 붙들고 있겠다는 뜻이다.

경제적 재앙인 메뚜기 재앙이 내리자, 바로는 모든 사람이 예수 믿는 것은 좋지만 ‘우양은 놓고 가라’고 말한다. 그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물질이었다. 물질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암 재앙이 내리고 장자들이 죽자 바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배하도록 출애굽을 시켰다. 그럼에도 바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홍해수까지 쫓아가 그들을 잡으려다 결국 홍해수에서 죽고 말았다.

성령을 받지 못했을 때는 시내산에서 우울한 40년을 보냈다. 하지만 성령과 불을 받은 모세는 지팡이 하나 들고 당시 세계 제국의 황제와 전쟁을 치렀다. 모든 사람은 바로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다. 심지어 유대인조차 모세를 믿지 않았다. 그게 현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투에서 바로의 장자가 죽고 애굽 고관대작의 모든 장자가 죽었다. 총사령관의 장자도 죽었다. 그리고 마지막 홍해수 전투에서는 황제와 그의 모든 신하가 한꺼번에 전사해 제국이 멸망하고 말았다.

모세가 지팡이 하나 들고 왔을 때 그들은 80세가 된 늙은이쯤으로 봤다. 허름한 지팡이 하나 들고 온 노숙자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보지 못한 것이 있었다. 모세 안에 계셨던 하나님이다.

우리는 항상 나라와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이는 기독교인에게 준 사명이다. 그러나 국가가 바로처럼 예배를 방해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며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추구하려 한다면 모세처럼 그들 앞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 우리에게 군대는 없지만,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해방 이후 공산주의 세력과 전쟁을 치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틀을 놓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작은 나라지만 위대한 선교대국, 경제대국이 됐다.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있는 한 우리는 모세처럼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세대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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