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남 5차례 입영 연기… 본인은 석사장교로 6개월 복무

국민일보

조국 장남 5차례 입영 연기… 본인은 석사장교로 6개월 복무

조국, 재산 56억4200만원 신고… 최기영 후보는 106억4700만원

입력 2019-08-14 21:20 수정 2019-08-14 22:57

조국(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해외 체류와 학업을 사유로 다섯 차례 입영 연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는 석사장교로 6개월간 군복무를 했다.

국회에 14일 접수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만 23세인 조 후보자의 장남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입영 연기를 한 상태다. 3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은 그는 2015~2017년 ‘24세 이전 출국’ 사유로 세 차례, ‘출국대기’로 한 차례 입영 연기를 했다. 지난해 3월에는 대학 재학생 입영 연기 신청을 했고, 올해 말 기간이 만료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입영일자 연기 횟수는 5회를 초과할 수 없다. 국외 체류의 경우 국외 이주 허가를 받은 사람은 1년을 입영 연기하고, 그 이후 6개월 범위에서 다시 연기할 수 있다.

조 후보자는 지금은 폐지된 제도인 석사장교로 군복무를 했다. 석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사관후보생 교육을 한 뒤 소위로 임관하는 동시에 전역시키는 제도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가 이 제도로 군복무를 마쳐 특혜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 제도는 1982년 도입돼 91년 폐지됐는데, 조 후보자는 90년 2월 육군 소위로 전역했다.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56억4200만원으로 본인 재산이 16억8500만원, 배우자 재산이 38억1600만원이다. 본인 재산 중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10억5600만원, 예금 6억1800만원 등이다. 배우자는 예금이 27억300만원이고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7억9700만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장녀와 장남은 예금 등으로 각각 8346만원, 52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은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3억원 상당의 세종시 아파트와 10억7000만원 상당의 경기도 과천 아파트 분양권 등 17억45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실거주지는 전세로 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다.

은 후보자는 9억원 상당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2억원 상당의 세종시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 8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상가건물 지분 등 31억62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현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최 후보자는 106억4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초구 방배동에 두 채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고, 배우자는 경기도 부천시에 50억4700만원 상당의 공장 건물과 부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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