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전도목표 세우고 기도하면 한계를 넘는 역사 일어나

국민일보

분명한 전도목표 세우고 기도하면 한계를 넘는 역사 일어나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의 전도, 너무 쉽습니다 <15·끝>

입력 2019-08-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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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지난 4월 교회에서 개최된 ‘150배 성장세미나’에서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원대한 비전, 실천적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실로 믿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 1993년 대부분이 노인인 24명이 출석하는 작은 교회에 부임해 100명이 모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크게 입을 열라고 하셨으니 최소 100명은 정해놓자 생각하고 선포했다. ‘안 돼도 30명은 되고 50명은 되겠지.’

그런데 그 기도가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니 진짜 큰 꿈을 갖게 됐다. “하나님, 300명이 모이게 해주십시오.” 집에 놀러 온 친구 목사에게 이 비전을 말했더니 웃었다. “이 촌구석 어디에서 300명이 올 낀데.” “야야, 교회당 다 헐고 땅바닥에 앉는다고 해도 300명 못 앉는다.”

하지만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교회 주변엔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아서 부산이나 진해에 가서 전도했다. 그런데 먼 곳에 사는 성도들이 차를 타고 오면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하나님, 대지 3000평을 주십시오.”

교인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지 3000평을 주시고, 교회에 300명이 모이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교인들의 반응이 차가웠다. “우리 교회가 인자 100명 모이니까 강도사님 눈에 뵈는 게 없는갑다. 완전히 허풍선이가 다 됐다.”

감사했다. 만일 인간적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면 정말 부흥이 돼도 사람이 한 일이라고 수긍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들 안된다고 했으니 이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시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몇몇 집사님들을 승합차에 태워 낙동강 하구에 개발 중이던 섬으로 갔다. 그곳엔 건물을 지으려고 3000평씩 구획을 지어 길을 닦아 놨었다. 한 줄로 세워놓고 말했다. “제가 지금 ‘주여’하고 외치면 여러분은 손을 들고 ‘삼천평’을 외치세요.” “주여!” 내가 먼저 외쳤다. 그랬더니 모기 목소리가 나왔다. “사암천….” 다시 큰소리로 외쳤다. “주여!” “삼천평.” 그래서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따라 하지 않으면 갈 때 차 태워주지 않고 놔두고 가겠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그 일이 정말 이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정말 그것만 이뤄주셨다면 어떻게 됐겠는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하다.

시간이 흘러 하나님은 우리에게 1만6528㎡(5000평)를 주셨다. 주차장만 6611㎡(2000평)이다. 500대의 차가 와도 한 번에 주차할 수 있다.

“네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목표를 낮추지 말고 네 입을 넓게 열고 구하라.” 목표를 높게 세우고 먼저 하나님께 물어보라.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큰 목표를 갖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신다.

100평도 되지 않던 작은 교회. 그때 사람들은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허풍선이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말한다. “목사님, 우리는 정말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25㎞ 안에 네 개의 도시가 들어선다. 그래서 더 큰 목표가 생겼다. “하나님, 우리의 목표는 더 큽니다. 이 정도 갖고는 안됩니다.” 그래서 장로님들을 모았다. “장로님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일을 이뤄봅시다.”

그 꿈은 이렇다. 대한민국을 세로로 길게 반으로 나누면 동쪽에 해당하는 강원도, 경상남·북도, 대구, 부산은 크리스천 비율이 10%가 되지 않는다. 반면 인천 군산 순천과 같은 서쪽 지역은 복음화율이 30~40%가 된다.

“하나님, 우리 교회를 통해 오른쪽에 있는 지역, 특히 부산 경남이 20년 안에 그리스도인 비율이 30%가 되게 해주십시오.” 이후 어떻게 해야 이런 꿈들이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될 것인가를 놓고 기도했다. “하나님, 어떻게 해야 복음화율이 30%가 될 수 있습니까. 순천도 되고 군산도 되고 인천도 되는데 왜 우리는 안됩니까. 같은 민족인데 왜 안 되겠습니까.”

불신자들이 왜 예수를 믿지 않는가. 왜 교회에 나오지 않는가. 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는가. 사실 믿지 않는 자들은 교회, 크리스천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다. 그래서 그 오해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매년 50명씩 개안수술을 해드렸다. 그다음에는 매년 500명씩, 몇 년 전부턴 매년 1000명씩 해드렸다.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가리지 않고 부산 김해 창원 마산 진해 등 5개 지역 병원 가운데 한군데를 정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수술해주기로 했다.

극동방송에 이런 취지로 광고했다. 그랬더니 이 소식을 듣고 부산일보를 비롯한 지역 언론사에서 정말 그렇게 하느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온 자료를 보여줬더니 우리 교회의 사역을 특집으로 다뤘다.

‘기독교인들은 자기들끼리 잘 먹고 잘살려고 해.’ 몇몇 교회가 힘을 합해 사역을 감당하면 세상이 놀랄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사주고 노인들에게 보청기를 해준다. 이렇게 몇 년만 하면 전도의 문은 저절로 열리지 않겠는가.

지금은 지역 복음화율 30%를 놓고 기도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이렇게 고백할 날이 분명 올 것이다. “하나님, 진짜 복음화율이 30%만 됐다면 어떻게 될 뻔했습니까.”

시시한 꿈 말고 위대한 꿈을 꾸라. 우주를 품고도 남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 앞에 위대한 꿈을 갖고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넓게 입을 열고 기도할 때, 우리의 한계 상황을 뛰어넘어 놀랍게 역사하실 것이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 이루어지는 기도를 하려면
‘왜 안 될까’ ‘어떻게 하면 될까’로 방향을 잡아라


중요한 시험을 하루 앞두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미리 알려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지금부터 알려주는 문제는 내일 시험에 꼭 나오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이튿날 정말 그 문제가 고스란히 출제됐는데 맞추지 못한다면 선생님을 무시하는 것과 같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이 땅에서 복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밀을 자세히 알려주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는 쉬운데, 어떤 사람에게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

첫 번째 비밀은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는 무작정 하는 게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시계를 몇 개 차고 다니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나침반입니다.” 현대인은 바쁘게 살아간다. 여기저기 시간을 맞춰놓는다. 그러나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배가 방향을 정해놓지 않고 바람 부는 대로 이리저리 간다면 아무리 바쁘게 움직여도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다. 바쁘게 살아온 것도 헛된 일이 될 것이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저 팔공산에 보물 1억원어치를 숨겨놓았다. 찾는 사람이 그 보물의 임자다.” 선생님의 말씀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 무리의 학생들이 정신없이 산을 향해 달려간다. 많은 학생이 가고 난 다음 선생님이 말씀하신다. “팔공산 중에서도 갓바위에 올라가는 길에 보물을 숨겨놓았다.” 남아있던 네 학생 가운데 세 명이 황급히 달려간다.

아직도 한 학생이 남아 끝까지 선생님께 주목하며 말씀을 듣는다.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한다. “그 보물은 팔공산 갓바위 올라가는 길, 정상에서 20m 떨어진 소나무 밑에 숨겨 놓았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한 학생은 휘파람을 불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정신없이 달려간 한 무리의 학생들, 두 번째로 출발한 세 학생, 마지막으로 출발한 한 학생 가운데 누가 보물을 찾았겠는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온 산을 헤매는 학생들은 수천 명이라 해도 보물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마지막에 정확한 목적지를 알고 출발한 학생은 쉽게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기도도 이와 같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하나님을 확실히 믿고 목표를 세우고 소망을 갖고 계획에 따라 기도해야 한다. 목표는 어느 정도로 세워야 할까. 내가 최선을 다하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나를 도와준다고 가정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의 10배로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 “왜 안 될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 두 가지 질문 앞에 모든 해답이 있다. 내가 왜 사랑받지 못할까, 왜 왕따를 당할까, 왜 우리 남편은 저럴까, 왜 우리 식당은 안될까, 왜 우리 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 않을까. 분명 이유가 있다. 만약 식당을 두고 질문했다면 이런 이유가 나왔을 것이다. ‘맛이 없다, 불친절하다, 파리가 많다.’ 그다음엔 이렇게 물으면서 기도하라. “하나님 어떻게 해볼까요.”

불친절했다면 친절하면 되고 위생이 불결했다면 청결하게 하면 된다. 파리가 많으면 잡으면 된다.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고 기도할 때 실제적인 기도가 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가 부흥할 수 있을까.’ 기도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온 성도들이 하나 돼 집중해서 실천한다. 그렇게 하면 배로 부흥하는 것도 6개월 만에 가능하다.

초대교회에 12명, 70명, 120명의 성도가 모여 기도했는데 50일도 되지 않아 3000명씩, 5000명씩 들어왔다. 오늘날이라고 불가능하겠는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나타난다.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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