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흉물 송전탑 사라진다

국민일보

노원구 흉물 송전탑 사라진다

주택지역 18기 철거 지중화사업

입력 2019-08-22 22:19

서울 노원구의 ‘도시 흉물’ 송전철탑(사진)이 일부 철거된다.

노원구는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2027년 말까지 영축산 노원변전소(월계동 사슴1단지 아파트 인근)부터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를 거쳐 상계근린공원(상계8동 주공16단지 아파트 옆)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약 4.1km 구간 송전철탑 18기를 철거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서울시 전체 송전철탑 185기 중 46기가 집중적으로 설치된 송전탑 밀집지다. 송전선로 지중화율 역시 40.1%로 서울시 평균인 90.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송전선로 지중화는 노원구 거주민의 20년 숙원사업이다. 서울에서 아파트 단지 내 송전탑이 설치된 곳은 노원구밖에 없다. 송전선로 주변에는 월계3동 등 6개 행정동에 상계 주공 16단지 등 12개 아파트 단지 1만4383가구, 4만4000여명의 주민들이 산다. 이 밖에 연지초교 등 4개 학교와 시립 장애인 복지관, 상계근린공원 등 4개 공원도 밀집돼 있다. 전자파 피해와 송전설비 파손 및 낙하 사고우려가 끊이질 않았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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