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장길산’ 쓴 원로 작가 이희우 별세

국민일보

드라마 ‘장길산’ 쓴 원로 작가 이희우 별세

1959년 시인으로 등단… 향년 80세

입력 2019-09-04 20:52

원로 드라마 작가 이희우(사진)씨가 3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1939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7년 뒤 소설 ‘홍익인간’을 통해 소설가로도 등단했다. 1969년에는 영화 ‘여자가 고백할 때’를 써 영화 작가로 데뷔했고 이듬해 서울중앙방송 라디오 드라마 작품을 쓰면서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고인은 이환경 정하연 신봉승 김수현 임충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원로 작가로 꼽힌다. 영화 ‘만종’ ‘별들의 고향’과 드라마 ‘봄비’ ‘엄마의 방’ ‘딸부잣집’ ‘며느리 삼국지’ ‘형제의 강’ ‘덕이’ ‘장길산’ 등 숱한 작품들이 고인의 손에서 탄생했다.

한국방송대상 대통령상과 TV작가상, 대종상영화제 각본상과 각색상, 한국방송작가상과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영화인협회 부이사장, 중앙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차덕신씨와 아들 상현(JTBC 보도제작국 PD), 상록(아이클라이네퍼니처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5시.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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