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데 뮤지컬 어떠세요… 가족과 함께 볼만한 두 편

국민일보

가을인데 뮤지컬 어떠세요… 가족과 함께 볼만한 두 편

입력 2019-09-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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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기독뮤지컬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성경이 어떻게 세상에 퍼지게 됐는지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과 상처받은 이들이 마음을 열어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 ‘라면에 파송송’이다.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뮤지컬 ‘더 북’은 루터의 종교개혁이 있기 100여년 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가톨릭교회가 사제 외에는 성경을 소유하거나 라틴어 외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던 중세 잉글랜드가 배경이다.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영어로 번역해 목숨 걸고 퍼뜨렸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로 처형당한 이들의 대부분은 소도시와 촌락의 장인, 하급 성직자 등 평범한 서민들이었다.

이번 공연은 극단 광야가 기획 및 제작을 했다. 극단 광야는 올 초부터 서울 대학로 기독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에서 ‘2019 기독뮤지컬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요한계시록’ ‘루카스’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광야는 최근 공연장을 서울 압구정동 ‘광야아트센터’로 이전했다. 더 크고 웅장한 무대, 쾌적한 관람 환경을 갖춘 새 공연장에서 14세기 잉글랜드의 풍경을 볼 수 있다. 12월 21일까지 공연된다.

라면에 파송송

로즈엔터테인먼트는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힐링코미디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을 공연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며 가정을 지키지 못해 좌절한 아버지 다훈, 자살하려고 라면가게를 찾아온 여고생 영아, 연예계의 밑바닥까지 떨어져 삶을 포기한 한류스타 강훈이 라면가게 주인 할아버지인 천왕성을 만나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자살이라는 주제가 무겁게 다가올 수 있지만, 공연을 통해 가볍게 풀어내며 관객들을 격려한다.

이 작품은 치료하는 하나님인 ‘여호와 라파’(출 15:26)를 모티브로 삼았다. 공연 중 관객이 직접 무대 위에서 라면을 먹고 배우들과 게임을 하는 등 참여하는 형식으로 공연의 재미를 일깨운다. 오는 12일과 14일 3~4인 가족을 위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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