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다시 뛰고 1호골 쏴 ‘흥’하는 한가위 되길…

국민일보

‘괴물’ 다시 뛰고 1호골 쏴 ‘흥’하는 한가위 되길…

추석 연휴 볼만한 스포츠 경기

입력 2019-09-12 04:01
사진=연합뉴스

한가위에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주말 포함, 나흘간의 추석 연휴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1호 골을 조준하고, 류현진(LA 다저스)은 재기의 역투를 조율하게 된다. 가을야구로 넘어가기 위한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5위 싸움도 연휴 기간 중 클라이맥스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출전 정지 징계 여파로 올 시즌 2라운드까지 결장하고 뒤늦게 합류한 토트넘에서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골이 절실하다.

황의조. 연합뉴스

올 시즌 개막 후 4득점 7도움으로 승승장구하는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같은 날 자정 하르트베르크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황의조(보르도)와 이강인(발렌시아)은 15일 새벽 프랑스 리그앙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의 시즌 1호 골만큼 절실한 소식은 류현진의 시즌 13승이다. 한때 평균자책점이 1.45였던 류현진은 최근 한 달 사이 갑작스런 부진에 빠져 현재 2.45까지 치솟았다. 승수는 12승(5패)에서 정체돼 있다.

류현진. AP연합뉴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츠 홈경기 등판을 마지막으로 휴식을 부여받은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다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휴식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언급한 만큼 14일 시작되는 뉴욕 메츠 원정 3연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첫 날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로 확정됐다. 류현진의 복귀전은 나머지 이틀 중 하루가 될 수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도 추석 연휴 중 방망이를 세우고 홈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추석 빅매치는 12∼1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NC(5위)와 KT(6위)의 2연전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하한선인 5위를 놓고 경쟁하는 두 팀은 2연승을 거두는 팀이 가을야구행 막차 티켓을 따내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NC가 KT에 8승 5패로 앞서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은 추석 연휴에도 ‘현대가’의 선두 경쟁이 계속된다. 선두 전북 현대는 14일 오후 7시 상주 상무와 홈경기, 2위 울산 현대는 같은 시간 경남 FC와 원정경기를 나란히 갖는다. 현재 승점 1점 차이인 두 팀의 순위는 한 경기 결과만으로 뒤집힐 수 있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19-2020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는 추석 당일인 13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재미동포 케빈 나와 PGA 올해의 신인 후보 임성재가 출전한다.


명절 특수를 누리는 종목이 씨름이다. 15일까지 엿새 간 전남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는 꽃가마에 올라탈 백두장사를 결정한다. 남자부 백두급(140kg)에서 서남근(연수구청)이 타이틀을 수성할지가 주목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아시아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국내 유일의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코트에서 개막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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