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10’, 사상 최단 기간 100만대 돌파

국민일보

‘갤럭시 노트10’, 사상 최단 기간 100만대 돌파

25일 만에… 전작보다 2배 빨라… 라인업 세분화로 외연 확대 주효

입력 2019-09-18 04:06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이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갤럭시 노트10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이 갤럭시 시리즈 사상 최단 기간 국내 판매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크기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사용자층을 공략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고무된 표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공식 출시한 노트10의 국내 판매량이 16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인 출시 25일 만의 기록으로 전작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노트10이 많이 팔린 것은 제품 라인업을 세분화하며 고객층의 외연을 넓힌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노트 시리즈는 탄탄한 고정 고객층이 있지만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이 크기의 폰을 가리킴)으로 분류돼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노트10에서 처음으로 노트10과 노트10+ 2종류로 제품을 나눴다.

기존 노트보다 크기가 작아진 노트10의 경우 20대와 여성 사용자 유입이 늘어났다. 노트10의 여성 사용자 비중은 10% 포인트 증가한 약 40%, 20대 고객 비중은 5% 포인트 늘어난 약 20% 수준이었다. 노트10과 노트10+ 판매 비중은 37%대 63%로 노트10+가 많았다.

여기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직까지 유일한 5G 신제품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이통 3사는 5G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는데, 노트10을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트10이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비싼 가격에 나왔음에도 제일 많이 팔렸다는 점도 주목거리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트10의 선전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트10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텐화점’ 스페셜 굿즈를 활용해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18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텐화점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 전액을 해피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프라자에서 구입 가능한 텐화점 스페셜 굿즈는 한국식 빈티지 커피 브랜드 ‘프릳츠’, 트렌디한 향기 브랜드 ‘오센트’, 한국 최초의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 친환경 베지터블 가죽 공방 ‘프루아’가 제작한 총 7종이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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