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0일] 구원에 이르게 하는 두려움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9월 20일] 구원에 이르게 하는 두려움

입력 2019-09-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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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아버지여 나의 맘을’ 424장(통 21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9장 27절~10장 5절


말씀 : 예수께서 마귀에 당하신 두 번째 시험은 성전에서 뛰어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마귀는 놀랍게도 시편 91편 11절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라.” 뛰어내려도 하나님이 안전하게 하신다는 성구를 들려준 것이죠.

그러나 예수님의 답은 신명기 6장 16절이었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성경 말씀을 주고받은 것입니다.

바울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5, 39)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27절)라고 전했습니다. 모두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하나는 로마에 보낸 편지였고 하나는 고린도에 보낸 편지였습니다. 한 사람이 전혀 다른 내용을 써 보냈던 것입니다. 왜 바울이 고린도에 자신이 안고 있던 두려움을 이야기했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바울은 10장에서 역사적 사실 하나를 들려줬습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났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받았습니다. 저들은 하늘에서 날마다 내리는 양식인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터져 나온 물을 마시는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놀라운 방법으로 계속 물을 공급받았는데 그렇게 공급해주신 분이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았고 수없이 많은 기적을 경험했으나 그 경험을 한 이들이 광야에서 대부분 멸망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심각한 마음으로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 역사적 사실은 과거 신령한 은혜를 많이 경험했다 하더라도 마치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처럼 인생이 끝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근심하게 했고 약속을 불신했으며 하나님을 추궁하다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광야에서 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역사의 교훈 앞에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10:12)고 경고했습니다.

누구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자기 힘을 믿고 안전하고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무너트릴 수 있는 위험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긴장할 때 오히려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든지 죄에 빠질 위험이 있고 신앙을 손상 시킬 위험을 안고 살아갑니다.

기분이 들떠 있고 은혜를 오해하며 느슨해질 때, 자신이 크고 강하다고 생각하며 교만할 때 긴장을 풀게 되고 경솔해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싸움은 매일 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승리를 위해 긴장하며 겸손하게 복음 안에서 살아가는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기도 : 하나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았고 성령 안에서 구원의 확신이 있사오나 이전에 받은 은혜에 기대어 살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를 받아 죄를 이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은호 목사(서울 옥인교회)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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