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역전 진땀… 키움, 2연속 PO행

국민일보

역전·재역전 진땀… 키움, 2연속 PO행

8회에만 4점 뽑아 LG 추격 물리쳐… 14일부터 SK와 KS 진출 놓고 격돌

입력 2019-10-10 23:00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앞)과 이정후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초 2사 1, 3루 때 박병호의 적시타로 모두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역전에 재역전한 승부 끝에 LG 트윈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원정경기에서 LG를 10대 5로 물리쳤다. 안방 고척돔에서 내리 2연승한 뒤 지난 9일 잠실 원정 첫날 2대 4로 반격을 당했지만, 엎치락뒤치락한 4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스코어 3승 1패로 기어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키움은 2008년 제9구단으로 출범한 뒤 통산 3번째, 넥센을 타이틀 스폰서로 사용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년의 경우 한국시리즈까지 넘어갔지만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가로막혀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키움은 이날 선취점을 뽑고도 LG에 추격을 허용해 진땀을 뺐다. 키움은 1회초 1사 3루 때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후속타자 박병호의 가운데 담장을 넘긴 비거리 135m짜리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곧 반격해 역전했다. 1회말 2사 3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 때 주자 이천웅은 홈을 밟았다. 2회에서는 선두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월 솔로포, 무사 만루 때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 3루 주자 유강남을 홈으로 부른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4-2까지 벌렸다.

그 이후 LG와 1점씩 주고받은 키움은 6회 1사 1, 3루 때 대타 작전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송성문을 대신해 타석을 밟은 박동원은 LG 네 번째 투수 차우찬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고 주자 전원을 홈으로 불렀다.

키움의 재역전은 7회에 이뤄졌다. 샌즈는 2사 1, 3루 때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서건창을 홈으로 불렀다. 이 경기의 결승타. 기세를 잡은 키움은 8회에만 김하성과 박병호의 적시타를 포함, 대거 4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후 등판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조상우가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키움은 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정규리그 2위 SK 와이번스와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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