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터널 등 교외선 선로 내 허가없는 출입 금지

국민일보

백제터널 등 교외선 선로 내 허가없는 출입 금지

경기도 “폐선로 아니고 화물·군용 열차 일부 운행 중”

입력 2019-10-16 21:12
경기도가 교외선은 ‘폐선로’가 아니라며 벽제터널 등 선로 내에 허가 없는 출입을 금지했다. 최근 교외선 벽제터널 등이 SNS를 통해 이른바 ‘인생사진’ 명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 송추역 등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1.8㎞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다. 2004년 4월 이용 수요 저조를 이유로 여객수송이 중단됐지만, 현재도 화물 및 군용열차 일부가 운행 중에 있다.

운행노선이라 일반인의 선로출입은 금지돼있다. 그러나 열차가 자주 다니지 않아 폐선된 것으로 오인하고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던 상황이다. 일부 여행관련 웹사이트에는 교외선을 폐선으로 표기한 곳도 있다.

교외선의 선로나 철도시설 안에 철도공사 승낙 없이 통행하거나 출입하는 경우 철도안전법 제48조 및 81조에 의거 1차 25만원, 2차 5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선로뿐만 아니라 인근 부지에 들어가는 것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과거 온라인이나 SNS에 올렸던 사진도 신고 대상이기 때문에 기존에 찍었던 사진도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16일 “교외선은 잠시 여객수송이 중단됐을 뿐 지금도 운행되는 노선”이라며 “경기도에선 현재 교외선 여객수송 운행재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와 함께 15년 넘게 중단된 교외선의 운행재개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달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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