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9.10.21)

국민일보

오늘의 QT (2019.10.21)

입력 2019-10-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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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아 3:5)

“Daughters of Jerusalem, I charge you by the gazelles and by the does of the field: Do not arouse or awaken love until it so desires.”(Song of Songs 3:5)

인간은 의무감으로 믿음을 성숙하게 할 수 없습니다. 즐거움만이 성숙으로 나아가도록 합니다. 종교적 열심을 보고 믿음이 좋다고 판단했던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앙 연수가 깊어지면서 열심의 동기를 분간하기 시작합니다. 의무감인지, 즐거움인지 분간하기 시작합니다. 자기 의인지, 사랑인지를 판단합니다. 자기만족인지, 사랑의 복종인지 깨닫습니다.

의무감에서 나오는 열심은 헌신하는 사람을 성숙으로 이끌지 못합니다. 방탕하지 않고 즐길 줄 아는 것이 가장 성숙한 믿음으로 가는 길이며, 그 길은 즐거움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즐거움을 부정하는 믿음은 신앙의 퇴보를 불러옵니다. 그래서 믿음은 결국 사랑하지만 구속하지 않는 자유를 낳습니다. 사랑하지만 잠든 사람이 잘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 사랑입니다. 잠든 배우자를 깨우지 않는 것도 사랑입니다.

김병년 목사(서울 다드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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