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 한방교실] 성장에 가장 좋은 음식은 ‘집밥’… 아침 잘 챙겨줘야

국민일보

[함소아 한방교실] 성장에 가장 좋은 음식은 ‘집밥’… 아침 잘 챙겨줘야

⑤·끝 아이 키 키우려면

입력 2019-10-21 19:56

요즘엔 부모뿐 아니라 아이 스스로도 키 성장에 관심이 많다. 5~6세부터 키 큰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키 크기 위해서라면 안 먹던 반찬도 덥석 집어먹는다.

성장에 있어서 유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유전적 요인이 전부는 아니다. 유전적인 키가 작은 아이라 하더라도 더 클 수 있는 확률은 얼마든지 있다. 이를 위해 아이가 키 크는 데 방해되는 요인을 없애고 키 크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가장 큰 요인은 먹거리다. 합성첨가물이나 착향료가 들어간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배달음식을 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런 음식이 아이 몸에 들어가면 성장 호르몬을 교란시켜 너무 빨리 자라게 하거나 노폐물로 쌓여 비만을 유발한다. 아이 성장에 가장 좋은 음식은 ‘집밥’이다. 엄마가 좀 귀찮더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비타민D 등이 골고루 갖춰진 집밥을 자주 먹이는 게 좋다. 특히 아침을 잘 챙겨줘야 해로운 음식을 덜 먹게 된다.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일수록 규칙적 운동은 성장에 꼭 필요하다. 유치원, 학교 다녀와서 바로 처지고 놀거나 공부할 때 얼마 지나지 않아 피로를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리도록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게 가장 좋은 처방이다. 자전거 타기, 수영, 줄넘기 같은 운동 중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면 좋다. 운동 후에는 어깨와 종아리, 발에 로션을 발라 쓰다듬듯이 마사지를 해주면 더 좋다.

스마트폰 사용, 학습 등으로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교정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거북목, 척추측만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평소 아이의 자세를 잘 지켜보면서 그때그때 바르게 유지하도록 알려줘야 한다.

자세가 바르지 않은 아이들은 어른처럼 근육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아픈 곳을 손으로 움켜잡듯 마사지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한방에서는 ‘추나 요법’을 통해 한의사가 직접 아이의 뼈마디 이상이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추나 요법을 하기에 너무 어린 아이들은 부드럽게 쓰다듬듯 진행하는 마사지를 통해 뭉친 곳을 풀어주면 성장판 자극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이혁재 신천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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