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고백하던 사람”

국민일보

“남편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고백하던 사람”

‘교회오빠 이관희’ 저자 오은주 집사 간증

입력 2019-11-07 00:03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오은주 집사가 5일 경기도 고양 순복음원당교회의 ‘2020년을 준비하며 드리는 다니엘 기도성회’에서 고난 가운데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있다. 고양=강민석 선임기자

“제 남편 이관희 집사는 암 투병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은 눈부신 삶을 사는 사람을 증거로 삼기도 하지만, 고통 속에서 주님을 놓지 않으려는 사람도 증거로 삼으신다’고 고백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책 ‘교회 오빠 이관희 (국민일보)’의 저자 오은주(36) 집사는 남편을 이렇게 회상했다. 성전에 모인 성도들은 ‘아멘’으로 답했다. 오 집사가 5일 경기도 고양 순복음원당교회(고경환 목사) 주관 ‘2020년을 준비하며 드리는 다니엘 기도성회’에서 전한 간증에서였다.

오 집사는 첫째 딸을 출산하고 채 한 달도 되기 전에 남편 이 집사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단 사실을 알게 된다. 오 집사 본인도 혈액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 집사가 2018년 9월 16일 하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부부는 치열하게 주님의 뜻을 구하며 신앙을 지켜냈다. 부부의 사연은 2017년 한 지상파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고 지난 7월에는 책 ‘교회 오빠 이관희’로 자세한 사연과 간증이 소개됐다.

오 집사의 이날 간증을 들으며 성도들은 나지막이 ‘주여’라고 읊조리거나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오 집사는 “오히려 고난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됐다”면서 “고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가 아닌가 한다”고 고백했다. 고경환 목사도 “고난이 올 그때가 더욱더 주님을 붙잡을 때”라면서 “그 어떤 고난도 주님께 가까이 가면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그 어떤 고난도 주님 안에서 이길 수 있다”며 성도들을 독려했다.

오 집사는 “요즘 암 환자들을 상담하는 일을 하는데,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죽어가는 영혼들을 많이 본다”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