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서 12일 ‘함상 취업박람회’… 방산업체 등 80개 기업 참여

국민일보

독도함서 12일 ‘함상 취업박람회’… 방산업체 등 80개 기업 참여

창원시, 진해군항 11부두서 개최… 대규모 일자리 채용·축제의 장

입력 2019-11-11 04:06

경남 창원시가 대형 해군 수송함인 독도함에서 민·관·군 합동 취업박람회를 연다. 창원시는 오는 12일 진해군항 제11부두에 정박한 독도함에서 ‘2019년 함상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육·해·공군 전역(예정)장병 1만여명과 구직을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해군이 최초로 마련한 함상 취업박람회다.

독도함은 2005년 7월 진수하고, 2007년 7월 취역한 국내 최초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 함정이다. 해군 보유 함정 중 가장 크다. 헬기 7대와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 2척, 상륙병력 700명을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이번 함상 취업박람회는 정부의 역점정책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원시와 해군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B국민은행이 공동 주최한다.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국가보훈처 국방전직교육원 한국해양수산연구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국방홍보원 등이 후원한다. 박람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한 방산업체 해운업체 지역강소기업 등 80개 기업이 참여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독도함에는 면접이 진행되는 채용관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로상담관, VR 면접체험관, 인적성 검사관, 현직자 멘토링 등 직업 상담과 함께 실제 면접 상황을 경험할 수 있고 캐리커처, 컬러이미지 컨설팅 등 흥미 있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독도함이 정박한 진해군항에는 국내 유수의 방위산업체들이 방산물품을 선보인다. 소양함, 천왕봉함 등 함정 공개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취업을 원하는 전역 장병 외 구직을 원하는 지역 시민을 위해 이번에 대한민국 수호의 상징인 독도함에서 전국 최초로 채용 박람회를 마련했다.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군사관학교 정문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행사 당일에는 부대를 개방해 개인차량으로 행사장 이동이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되며 박람회 참가업체의 채용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취업박람회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해 현장 면접도 가능하다.

박진열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군이 힘을 모았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성공적인 취업 기회를 참여기업에는 훌륭한 인재를 얻는 상생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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