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1일] 차별하지 말라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11월 21일] 차별하지 말라

입력 2019-11-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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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통 34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2장 1~5절


말씀 : 외모 지상주의에 따라 외모를 가꾸려는 노력이 대단합니다.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근육을 키우고 몸매를 가꾸려는 헬스 산업도 곳곳마다 성행합니다. 의료계에서는 성형외과가 인기 전공이라고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모든 것을 말한다고 여기는 듯합니다.

외모라는 단어를 좁게 해석하면 이런 얼굴 생김을 의미하지만, 넓게 해석하면 그가 갖춘 학력 경력 실력 자격증 등의 소위 ‘스펙’까지를 포함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돋보이려고 노력합니다. 실력을 갖추고, 경험을 쌓고, 객관적으로 입증할 자격증을 소유합니다.

이런 외모, 실력을 요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도 세상과 다름없는 기준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람을 외모로 단정 짓고, 그의 경력을 살펴보며 등급을 매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과는 다른 기준과 안목을 가져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먼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합니다. 차별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예수에 대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외모에 따라 달리 행동하신 적이 없습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수님은 동일하게 대하셨습니다.

특히 교회 내에서는 이런 기준이 더 분명해야 합니다. 회당에 귀티 나는 사람이 들어올 때와 남루한 이가 들어올 때의 영접 태도를 성경은 지적합니다. 있어 보이는 이에게 좋은 자리를 내주고, 없이 사는 이를 천대하여 박대한다면 그것은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을 품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에는 문턱도 없고 특별대우도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두 동일하며 주 형상 닮은 존귀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만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생각하시는 죄악에 대해선 분명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자’의 진정한 가치를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택하셔서 믿음으로 부요케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여 상속받게 하셨습니다.

이 가난도 좁게 해석하면 물질의 빈곤이지만 넓게 보면 마음의 가난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고 소위 스펙이 좋아도 ‘하나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는 사람은 가난한 자입니다. 아무 내세울 것도 없으면서 ‘하나님 없이 내 마음대로 산다’면 그는 목이 곧은 자요, 자기 의로 가득한 자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심령의 가난을 늘 체험하는 사람, 그런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보는 기준이 바뀌면 다른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관점도 변화될 것입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그의 속사람을 먼저 살필 것입니다. 섬김이 더 필요한 사람, 치료가 더 필요한 사람, 함께 성장할 사람, 보고 배울 사람 등으로 구분해 주님의 마음으로 대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예수를 믿고 변화된 사람임이 입증됩니다. 차별이 아니라 주님의 눈으로 분별하며 섬깁시다. 그리고 섬기는 내가 더 성장하는 축복을 덤으로 받으며 삽시다.

기도 : 주님, 우리 교회가 서로 사랑하는 섬김과 실천으로 소문나게 해 주소서. 우리 가정이 손님을 섬기다가 천사를 대접하는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모든 식구가 안목이 정결케 되어 만나는 모든 사람을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로 귀히 여기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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