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4일] 쉼의 원천인 그리스도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11월 24일] 쉼의 원천인 그리스도

입력 2019-11-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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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08장(통 46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1장 25~30절


말씀 : 세상을 살아가면서 짐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말 못 할 무거운 짐을 마음속에 지고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의 초대는 귀가 솔깃한 제안입니다. 그 ‘짐’ 대신 ‘쉼’을 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거짓말을 하실 리는 없고 그분의 제안이 농담일 리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직전에서 예수님은 권능을 많이 보인 고을들이 회개치 않는 것을 보고 그들을 책망하십니다. 바로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 같은 도시입니다. 같은 기적을 두로나 시돈, 소돔에서 행했으면 그들이 깨닫고 회개했을 것이라 하시면서 탄식하십니다. 그들은 지혜 있고 슬기 있는 자들이라 자부했지만 실제는 눈멀고 어리석은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 대신 ‘어린아이’ 같은 자들에게는 예수님을 깨닫고 따르는 지혜가 주어져 있음을 찬양합니다.(마 11:25) 그들은 사심 없이, 편견 없이, 예수님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았습니다. 지혜 있다는 자들은 기득권 때문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예수님의 초대 앞에 주저하며 이해득실을 따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지만, 예수님이 하시는 일들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발견했고, 기쁨으로 그를 따랐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초청 대상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초대장을 보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라고 부르십니다. 이 초대는 지금 고생하고 마음에 짐이 있는 사람만을 제한하여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이 초대장은 우리 모두를 부르신 제한이 없는 초청입니다. ‘다 내게로 오라’는 말에서 한없이 넓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예외 없이 이 세상에서 각자의 짐을 지고 수고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죽기까지 수고의 멍에를 벗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 모두에게 초대장을 보내십니다. 주께로 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르심 앞에 먼저 생각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나도 그 초대의 대상이 분명한가. 내게 있는 짐과 수고의 내용은 무엇인가. 주님의 초청을 무시할 것인가, 아니면 수락할 것인가.’ 우리는 이 초대 앞에서 머뭇거리면 안 됩니다.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역설적인 삶을 삽니다. 예수님은 쉼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막상 그 초대를 받고 나니 엉뚱한 제안을 하십니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는 것입니다. 쉬러 왔는데 덜컥 멍에를 메게 하시는 것을 보고 속았다고 생각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그 전제를 살펴봅시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는 말씀이 앞서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멜 멍에는 온유와 겸손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깨닫고 배우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온유한 자에게 주는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시 37:11)을 누리는 복을 받게 됩니다. 겸손한 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지혜를 체험(잠 3:34, 11:2)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복은 내 힘으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 멍에를 받아들일 때 그 옆에는 우리 주님이 함께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 멍에가 쉽고 짐은 가벼워집니다. 멍에를 멨는데, 인생이 쉽고 가벼워지는 역설적인 복이 여기 있습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 이 역설적인 복을 누리는 가정이 됩시다.

기도 : 주님, 하나님 말씀을 분별하며 바르고 긍정적으로 반응케 하소서. 특히 예수님의 초대를 기억하여 주께 내 문제를 맡기는 신앙을 갖게 하시고 예수 안에서 온전한 만족과 참 안식을 얻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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