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은 복음의 통로”

국민일보

“문화예술은 복음의 통로”

기독단체 ‘굿 뉴스 콘텐츠 포럼… 뮤지컬 등 사용설명서’

입력 2019-11-25 00:02 수정 2019-11-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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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까지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더 북-성경이 된 사람들’ 장면. 강민석 선임기자

다음세대 사역을 10년 이상 한 최두영 서울 성천교회 전도사는 2017년 여름 수련회를 ‘문화 복음 수련회’로 진행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서울 대학로에서 기독 뮤지컬 ‘더 북-성경이 된 사람들’과 ‘요한계시록’이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낮에 공연한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평소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 최 전도사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기회라 여기고 계획을 세웠다. 대학로 근처에는 숙소가 마땅치 않아 서울 망원동의 게스트하우스를 빌려 숙소로 삼고, 금요일 낮에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도 방문했다.

최 전도사는 “집회가 따로 없는 수련회가 괜찮을까 하는 염려와 의구심은, 공연 후 아이들의 후기를 들으면서 승리의 포효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복음 앞에 선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 한 번 안 했던 청소년들이 극 관람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깨달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 전도사는 “올해도 뮤지컬 ‘더 북’을 관람하며 심방하고 있다. 한 작품을 보고 같은 주제로 고민하고 대화하다 보니 자연스레 복음 안에서의 교제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에서 지난 22일 열린 '2019 굿 뉴스 콘텐츠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제공


최 전도사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에서 열린 ‘2019 굿 뉴스 콘텐츠 포럼(Good News Contents Forum)’에서 ‘기독 콘텐츠를 활용한 목회 사례’를 제목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광야아트센터가 주최하고 교회갱신협의회, 문화선교연구원, 광야수네르고스가 후원한 포럼은 ‘목회에 도움되는 기독 뮤지컬, 영화, SNS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기독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단체들이 모여 전국 교회와 지속적·실질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광야아트센터 운영위원 김관영 목사는 “복음과 교회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문화예술을 통로로 삼을 것을 요청받는 시대”라면서 “복음을 위한 문화목회 프로그램을 확인해 목회에 효과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 문화예술 단체인 광야아트미니스트리, 영화사 커넥트픽쳐스, CCF 기독영상제작위원회, 소셜미디어채널 교회친구, 기독교 영화예술 전용관 필름포럼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가 제공한 ‘목회에 도움 되는 2020 기독콘텐츠’는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가 제작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새해를 여는 공연 예배, 문화 복음 겨울 수련회로 활용할 수 있다. 공연 관람과 설교, 기도회로 진행할 수 있으며 소그룹 단위로 단체 관람이 가능하다. 필름포럼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서울 정동의 기독교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필름포럼에서 기독 영화를 관람하는 봄 야외예배 등을 제안했다.

커넥트픽쳐스는 고난주간과 부활절 영화예배로 영화 ‘교회오빠’를 추천했다. 여름 수련회로는 뮤지컬 ‘아바-아빠’ 관람, 필름포럼이 추천하는 영화 관람 및 해설 프로그램인 ‘도심 속 문화수련회’를 활용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는 교회 주보와 전도축제초대장, 각종 특별행사와 현수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데이터, 예배와 기도회에 사용할 수 있는 음원과 감동적인 영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도초청 잔치에는 뮤지컬 ‘더 북’ 관람과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순회공연, 필름포럼의 ‘찾아가는 영화관’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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