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FA 몸값’ 새역사, 그 기록 깰 콜… 류현진도 잭팟?

국민일보

스트라스버그 ‘FA 몸값’ 새역사, 그 기록 깰 콜… 류현진도 잭팟?

7년 2918억원에 내셔널스 잔류… 더 높은 평가 받는 콜, 최고액 전망

입력 2019-12-11 04:06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10월 10일(한국시간) LA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뉴시스

2019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역사를 다시 썼다. 메이저리그 ‘쩐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함께 FA 시장에 나선데다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에이전트에 소속돼 있는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2) 또한 초대박 계약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스트라스버그 측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친정팀에 잔류한 스트라스버그의 계약 규모는 7년간 2억4500만 달러(약 291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계약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4)가 세운 투수 계약 총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라이스는 2015년 12월 보스턴과 7년간 2억17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연평균 3500만 달러를 받게 돼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 최고 연봉(6년간 평균 3442만달러)도 넘어섰다.

그런데 스트라스버그의 기록은 조만간 다시 깨질 것 같다. 스트라스버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 FA 최대어 게릿 콜(29)이 계약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명문 뉴욕 양키스가 콜에게 7년 2억4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가 기대 이상의 계약을 따낸 만큼 콜은 첫 3억 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남아있는 FA들 중 콜을 제외하고 가장 실력 있는 투수로 평가받는 류현진의 계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구나 류현진도 스트라스버그, 콜이 몸담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사단의 일원이다. 보라스가 스트라스버그의 잭팟을 이끌고 자연스럽게 콜의 몸값도 높인 점은 류현진에게 호재다. 그동안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경우 계약 기간 3~4년에 5500만~7000만 달러 정도로 평가해왔지만 보라스의 수완이 입증된 만큼 몸값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류현진이 4년 1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을 원하는 구단으로는 원 소속팀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거론된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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