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침묵 깬 손흥민 새해 첫 골

국민일보

7경기 침묵 깬 손흥민 새해 첫 골

시즌 11호… 토트넘 올해 리그 첫 승

입력 2020-01-24 04:06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리치 시티와 가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고 두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설 선물 같은 2020년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대 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11호 골이다. 발길질에 따른 퇴장과 3경기 출전정지 징계 후의 부진을 극복한 부활의 신호탄이면서 침체 일변도였던 토트넘에 올해 리그 첫 승을 선사한 골이다. 토트넘은 중간 전적 9승 7무 8패(승점 34)를 기록해 6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번리전에서 70m 드리블 돌파로 완성한 ‘원더골’을 마지막으로 7경기째, 40일 넘게 골 침묵에 시달렸다. 특히 퇴장 이후 올해 들어 기용된 경기에서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끝까지 손흥민을 대부분 선발로 기용해 최전방과 왼쪽을 오가는 공격을 맡기는 등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며 토트넘의 유일한 믿을맨이 손흥민 외에는 없는 상황도 그가 중용된 이유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동료 미드필더 델리 알리의 슛이 상대 수비벽에 가로막혀 뜨자 골문 앞으로 파고들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 직후에 노리치 시티 골키퍼 팀 크륄과 뒤엉켜 넘어지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손흥민의 골 집착이 강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채널인 스퍼스TV와 인터뷰에서 “이날 골은 특별했다.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을 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