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보혈이 내리다

국민일보

[겨자씨] 보혈이 내리다

입력 2020-02-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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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느끼기에 한국인만이 가진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인들에게선 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땀 냄새는 ABCC11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데, 이는 땀 냄새가 심하게 나는 G유전자와 덜 나는 A유전자로 나뉩니다. 악취의 원인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분비물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중 한국인은 특히 G유전자를 거의 갖고 있지 않아서 냄새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G유전자가 많아 냄새를 가리기 위해 데오도란트나 향수를 항상 사용한다고 합니다.

혹시 당신은 땀 냄새가 나지 않는 한국인이라서 기분이 좋습니까.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이 세상 어떤 향수로도 가릴 수 없는 냄새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 본성 깊숙한 곳에서 솟아 나오는 죄의 악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십자가 위에서 그 죄를 덮고 또 덮도록 보혈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주십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간구, 우리의 예배가 향기처럼 열납되게 하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