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4일] 배수의 진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2월 14일] 배수의 진

입력 2020-02-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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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 4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4장 2절


말씀 : 본문을 보기 전에 출애굽기 13장 21, 22절을 찾아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 하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데요, 특징이 있습니다. 22절 후반절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 하니라’는 겁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역할은, 해를 가려 그늘도 되고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진영 맨 앞에서 그들을 이끄는 역할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서 가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걸어가는 데로 따라 오너라” 하시죠. 이것이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 방법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이 좀 이상한 명령을 내립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고 있는데, 바다를 뒤에 두고 장막을 치라니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내용이 무엇이냐면,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을 치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싸우시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전략입니다. 오합지졸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합니다. 당대 최고의 애굽 지도자가 당연히 비웃죠. ‘나 잡아먹어라’하고 있는 것인데 말이죠. 그런데 이것이 바로 배수의 진을 치는 진짜 목적입니다. 상대가 나를 보고 방심을 하고 나오도록 해서, 승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9절을 보면 바로는 배수의 진을 보고 행동에 옮깁니다.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 이제 죽는구나’ 싶었죠. 그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씀입니다. 대신 싸울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이죠. 가만 있어라, 내가 한다. 가만 있어라, 너희가 받아야 할 댓가를 내가 대신 치른다. 가만 있어라, 너희들의 죄를 내가 대신 진다. 가만 있어라, 너희들 대신 내가 죽는다. 그게 하나님의 마음이고,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 뿐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주어진 특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멋대로 살며 방심하는 자입니까, 불안하고 힘들어도 그 말씀 앞에 순종하는 자입니까.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세상 그 누구보다 세상 그 무엇보다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진혁 목사(뿌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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