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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통큰 성금… 프로게이머들도 십시일반 릴레이

입력 2020-03-26 19:39
스마일게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성금을 전달했다. 오른쪽 사진은 라이엇 게임즈가 대구·경북지역에 보낸 구호물품. 스마일게이트·라이엇 게임즈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자 국내 게임사가 통큰 기부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나이가 어린 프로게이머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넥슨, 엔씨소프트는 2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넷마블은 계열사인 웅진코웨이와 함께 총 20억원의 성금을 출연했다. ‘게임 개발사 연합’인 크래프톤의 경우 일원인 펍지주식회사와 힘을 합쳐 10억원을 기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시설 지원을 비롯해 해외 입국 교민 임시생활 시설 지원 등에 12억원을 썼다. 아울러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우한시 피해 극복 성금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라이엇게임즈(구호 물품·8억원 추정), 펄어비스(5억원), 위메이드(중국 100만 위안, 국내 2억원), 게임빌-컴투스(2억원), 한국게임학회(1000만원) 등 게임업계의 기부도 이어졌다. 기부금은 방역·구호물품 구입 및 의료진 지원에 쓰인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사업자에 대한 지원도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전국 가맹 PC방 사업주 지원을 위해 이번달 엔씨패밀리존 통합 화폐인 ‘G코인’ 사용량 전액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넥슨의 경우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지역 가맹 PC방에 2~3월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한다. 4월에는 관리비 면제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VR 게임 플랫폼 ‘스토브 VR’의 3~4월 가맹점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e스포츠인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먼저 물꼬를 튼 건 젊은 프로게이머 ‘비디디’ 곽보성(21)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쵸비’ 정지훈(19)과 ‘데프트’ 김혁규(23), ‘룰러’ 박재혁(21)이 이달 초 1000만원씩을 사회에 환원했다. 지난해 은퇴한 ‘앰비션’ 강찬용(27)과 한화생명e스포츠 정노철(31) 코치도 1000만원씩을 보탰다. 한국 e스포츠의 간판으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23)은 3000만원을 쾌척했다.

윤민섭 이다니엘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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