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영적 원리가 한눈에… 그림 일대일 교재 사역에 큰 도움

국민일보

깊은 영적 원리가 한눈에… 그림 일대일 교재 사역에 큰 도움

미국 애틀랜타 새한장로교회 송문규 알래스카 선교사 간증

입력 2020-03-26 00:05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송문규 알래스카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아내와 함께했다.

‘어, 설교가 재미있네. 설교가 졸리지 않네.’ 미국 버지니아주 리버티대를 다닐 때 송상철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 듣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나는 평범한 집안에서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찰이었던 아버지, 가정에 충실했던 어머니, 그리고 형과 누나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평범하게 자랐다.

학교 다닐 때 교회 다닌다는 친구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고 몰려다니기만 하는 것을 보고 교회든 예수든 예배든 모든 것을 하찮은 것으로 무시하며 살았다. 마지못해 성탄절이나 부활절 때 친구 손에 이끌려 가본 게 전부였다. 그나마 마음을 단단히 먹고 한번 갔던 주일에 헌금을 안 갖고 왔다고 놀리는 아이들을 보고는 발길을 끊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홀로 유학길에 올랐다. 리버티대는 마침 기독교 학교였기 때문에 누구나 채플 참석이 의무였다. 어쩔 수 없이 예배에 참석했지만, 항상 조는 것이 일상이었다. 한국어 예배를 드리는 곳도 있어서 기웃거려봤지만 그곳에서도 역시 졸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송 목사님이 설교하는 학교 밖 예배에 참석하게 됐다. 그 주부터 말씀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음이 뜨거워지며 점점 더 예수님을 알게 됐다. 하나님은 나를 만지기 시작했고 어느 날 요한복음 3장 1~5절에 나오는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 속에서 거듭남이라는 단어로 나를 완전히 변화시켜주셨다.

진짜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으로 변화된 후, 나는 어떻게 하면 내가 예수님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때 정치 경제를 전공한 나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돈을 많이 벌어 예수님을 섬기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에게 돈을 낚는 사람이 되지 말고, 사람을 낚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시면서 소명을 주셨다.

이후 신학을 전공했고 아내를 만난 후 사명자의 길에 들어섰다. 12년 전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부를 알래스카 원주민과 노숙자 중심의 다민족 선교 사역지로 부르셨다. 그 사역을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되었을 때, 성도들을 더 영적으로 성숙하게 이끄는 일에 중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체적인 양육훈련을 위해, 또 이를 위한 교재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

하루는 아웃리치하는 노숙자 쉼터에 갔는데, 많은 책이 진열된 책장이 새로 들어와 있었다. “이제 읽을 책이 있어서 좋겠네요.” 그러자 한 분이 이렇게 이야기했다. “글만 읽으면 지루하고 어려워. 그림이 있어야 재미있지.”

그런데 그다음 주간에 송 목사님으로부터 그림 일대일 전도 양육 사역과 교재를 소개받았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그림 일대일 행복’이었다. 그 교재를 보는 순간 지금까지 기도했던 모든 것이 응답되는 희열을 느꼈다.

그림 일대일 교재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었다. 특히 깊은 영적인 원리들을 다루고 있어 성도에게 최고의 교재였다. 그 후 우리는 개인적으로, 또는 공식적으로 송 목사님께서 인도하는 세미나를 여러 번 듣고 교회 스태프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 양육훈련을 시작했다.

마침 교재가 영어로도 번역된 상태여서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다. 그렇게 시작된 그림 일대일 전도·양육훈련을 통해 지금까지 교회의 모든 스태프는 이 과정을 마친 상태다. 성도들도 계속 훈련을 하고 있다. 교도소 예배 때도 이 교재로 말씀을 전한다. 이 교재로 리더들을 양육, 훈련하고 있다.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단단한 기초를 만들어주는 그림 일대일 교재는 선교사역에 너무나 큰 축복이요 보물이다. 알래스카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귀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이 그림 일대일 교재가 다른 선교지에서도 귀하게 사용되길 기도드린다.

송문규 알래스카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