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0일] 베드로의 부인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4월 10일] 베드로의 부인

입력 2020-04-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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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갈보리 산 위에’ 150장(통 1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69~75절


말씀 : 예수께서 붙잡힌 후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 부인한 사건입니다. 다른 제자는 몰라도 베드로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베드로는 예수님과 추억이 많은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해 많은 물고기를 잡았고 물 위를 걷기도 하고 변화산에 올라가 영광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은 훌륭했습니다. 예수님이 잡힐 땐 칼을 빼 들고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습니다.

더구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예고할 때마다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주를 버리고 떠나도 자신만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부인하지 않겠다고요. 이랬던 그가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 부인하게 됐습니다. 그는 왜 한순간에 무너지게 됐을까요.

첫째, 자신이 생각한 메시아는 힘없이 끌려가 고난 당할 분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베드로는 멀찍이서 주님을 따라가다 대제사장의 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세상적 왕권을 가진 메시아인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력하게 고난을 당했습니다. 반전이 없었습니다. 세상적 파워를 가진 메시아가 아니었기에 주님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 생명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용사 같고 불 같은 사람이었지만 생명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아브라함도 두려움 때문에 아내를 누이라 속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해야 할 자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고 하십니다(요 11:25~26). 여호와는 빛이고 구원이시며 생명의 능력입니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시 27:1).

셋째, 베드로는 자기 의를 믿고 살았습니다. 그는 항상 호언장담했습니다. 자기에겐 주님을 따라갈 능력이 있다 생각했고, 다른 제자보다 우월한 열심과 신앙을 가졌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예고하셨을 때 베드로는 주님에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않는다고 꾸짖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마 16:24)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영적 미숙아였습니다. 영적 미숙아는 자기 의로 채워진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처럼 “나는 죄인”이라는 고백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 때 주님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누구라 고백합니까. 왜 주님을 따라갑니까. 자기 의에 근거한 삶과 은혜에 근거한 삶을 비교해 설명해 봅시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부인하고 온전히 주님만 따르게 하옵소서. 모든 삶에서 주님을 시인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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