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줄 취소에 대게 대란… 이마트서 35% 싸게 판다

국민일보

축제 줄 취소에 대게 대란… 이마트서 35% 싸게 판다

입력 2020-04-10 04:06
모델들이 9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러시아산 활대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12일까지 평소보다 35%가량 저렴한 100g당 3800원에 대게를 판매한다. 코로나19로 대게 축제(경북 울진·영덕·구룡포)가 취소되자 수입업자들이 미리 계약한 물량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대게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자 유통업계가 수입업자들의 판로 확보에 나섰다. 이마트는 12일까지 러시아산 활대게(1.2㎏ 내외)를 평소 가격보다 35%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킹크랩 대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만5000마리의 대게를 확보했다. 총 30t에 이르는 물량으로 지난해 1년 동안 판매된 대게 물량(25t)보다 많다. 1년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물량을 4일 동안 집중 판매키로 했다. 그럼에도 일시 품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마트는 ‘품절제로보장’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품절로 대게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 계산대에서 ‘품절제로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을 들고 10일 안에 다시 이마트를 방문하면 행사 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동해안 3곳의 대게 축제(경북 울진, 영덕, 구룡포)가 모두 취소되면서 수입업자들이 미리 계약한 러시아산 대게의 판로가 막막해진 상황이다. 축제 취소 이후 대게 가격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노량진수산시장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3~28일 대게 1㎏ 평균 경락 시세는 2만58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9600원보다 13% 정도 떨어졌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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