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한·중전 모두 8개 팀 참여 28일부터 개최

국민일보

LoL 한·중전 모두 8개 팀 참여 28일부터 개최

나흘간 미드 시즌 컵 대회… 상금 모두 7억3000만원

입력 2020-05-21 20:19
‘LoL 한중전’에 한국 대표 중 한 팀으로 나서는 T1 선수단. T1은 지난달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국과 중국이 7억원의 상금을 놓고 e스포츠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에 걸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컵(MSC)’을 개최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MSC는 한국과 중국 지역의 LoL e스포츠 대회에서 각각 스프링 시즌 1~4위에 오른 팀들이 참여하는 단발성 컵 대회다.

총 8개 팀이 MSC의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에선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챔피언 T1을 비롯해 젠지, 드래곤X(DRX), 담원 게이밍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중국에선 징동 게이밍, TOP e스포츠, 인빅터스 게이밍, 펀플러스 피닉스 등 세계적 강팀으로 꼽히는 이들이 대표로 나선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60만 달러(약 7억3000만원)다. 약 2개월에 걸쳐 열리는 국내 LoL e스포츠 프로 리그 LCK의 총 상금이 3억원, 우승 상금이 1억원임을 고려한다면 라이엇 게임즈가 거액을 상금으로 내건 셈이다.

MS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그간 라이엇 게임즈는 매해 5월마다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여파로 해당 대회를 열지 않겠다고 지난달 24일 발표한 바 있다. MSI는 전 세계 LoL e스포츠 대회 챔피언들 중 최강자를 가리는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따라서 MSC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은 서울 종로구의 e스포츠 경기장 LCK 아레나에서 경기에 임한다. 중국 선수들은 상하이 소재 LPL 아레나에서 헤드셋을 쓴다. 라이엇 게임즈는 양 팀이 같은 조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게끔 인터넷 속도를 동일하게 맞출 예정이다.

지역 대항전보다는 팀 대항전의 성격이 짙다. 대회는 A, B조로 나뉘어 1일 차와 2일 차엔 그룹 스테이지를, 3일 차에는 준결승전을, 4일차에 결승전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A조에는 T1과 담원 게이밍, TOP e스포츠, 펀플러스 피닉스가 포함됐다. 징동 게이밍과 인빅터스 게이밍, DRX, 젠지는 B조에 속했다.

특정 팀을 우승 후보로 꼽기 어려울 만큼 참가 팀들이 전부 빼어난 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DRX 소속 선수인 ‘쵸비’ 정지훈은 “참가 팀 중 못하는 팀이 하나도 없다”며 “대회를 어떤 순위로 마치든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