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선 기도가 하늘에 가득히 쌓여야 한다

국민일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선 기도가 하늘에 가득히 쌓여야 한다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21·끝)] 신앙생활의 3가지 패턴

입력 2020-05-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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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성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목사가 지난달 12일 교회 미디어팀의 요청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용 푯말을 들고 모세오경 훈련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파주 순복음삼마교회는 출애굽기 훈련과정 때 ‘세상 끊기’라는 대주제로 성도를 훈련한다. 훈련의 목적은 세상의 가치관을 버리고 성서적 가치관을 갖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를 먹는 훈련을 해야만 한다.

‘성도’를 ‘군사’로 만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노릇하며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변화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민으로 만들기 위해 광야에서 수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셨다.

그들은 훈련을 통해 다윗이 고백했던 고백을 할 수 있게 된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 29:12)

목회하면서 많은 바리새인을 만났다. 그들은 성경 지식도 많았고 말은 청산유수 같았다. 그러나 열매는 없었다. 그 답을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

열매 없는 삶은 그 안에 예수가 없다. 이유는 돌 감람나무는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야 참 감람나무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가 누군지 알았다면 이제 세상을 끊고 그리스도와 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애굽기의 성막을 보면 신앙생활의 패턴이 나온다. 첫째, 뜰 신앙이다. 뜰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번제단이고 둘째는 물두멍이다. 뜰 신앙을 가진 자들은 교회에 나와 번제단 앞에서 속죄함에 대해 감사를 하고 물두멍에서는 회개하는 삶을 살아간다.

교회에 와서 예배도 드리고 십일조도 하고 봉사도 한다. 그리고 예배드릴 때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죄도 회개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교회에 출석하고도 가치관, 생각, 행동이 세상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다.

이렇게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은 환란 때 첫 번째 숫자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성전 바깥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계 11:1~2)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숫자에 들어가지 못하고 말세에 시험을 당할 자들이다. 이곳은 세상에 짓밟힐 곳이기 때문이다.

둘째, 성소에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일곱 촛대, 진설병, 향단을 중시한다. 영적으로 일곱 촛대는 일곱 등대를 의지하는 삶이다. 성소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빛도 들어오지 못한다. 따라서 예배는 등대의 빛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이 땅에서 성소 중심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진설병이 놓인 떡상에서 말씀을 먹고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매일 먹는 말씀이 꿀송이 같아야 성숙한 신앙인이 된다. 말씀이 꿀송이 같이 되려면 주야로 ‘반단지’(반복·단순·지속) 훈련을 해야 한다. 반단지 훈련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말씀을 단순하게 만들어 반복하고 지속해서 섭취하여 골수까지 들어가게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5년간 성경공부를 직접 인도하면서 성도가 성경을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절대 변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에는 신앙의 로드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모세오경 반단지 훈련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초등학교 학생에게 창세기 한 권을 가지고 4~5년을 똑같이 훈련했는데도 그들이 성령 받고 게임을 끊으며 두 시간씩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지금도 100명 넘는 학생들이 토요일마다 교회에 모여 성령충만을 놓고 기도한다.

향단을 중시하는 삶은 기도하는 삶을 말한다. 현대인은 미디어를 통해 성경적 지식을 얻는데 정작 말씀을 소화 시킬 수 있는 기도가 없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럴 때 부작용이 바리새인처럼 아는 것만큼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다.

그래서 출애굽기 30장 34절에 나오는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의 기도’를 배워 실천하도록 훈련한다. 모세의 기도, 다윗의 기도, 스데반의 기도가 모두 여기에 해당됨을 일깨우고 있다.

셋째, 지성소의 삶이다. 지성소의 삶이란 철저히 보혈을 의지하는 삶, 기도의 삶을 말한다. 보혈의 삶은 예수의 보혈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지성소의 삶은 기도가 지성소를 덮을 만큼 충분해야 함을 뜻한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선 향이 지성소를 덮을 만큼 가득해야 들어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선 기도가 하늘에 가득히 쌓여야 한다.

이제 글을 마친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주의 종과 교회에 관한 내용을 일관되게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도 부활하신 것도 구원의 방주가 되는 교회를 세우기 위함이었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사단이 이길 수 없다. 교회에 천국의 열쇠를 주셨기 때문이다.

교회는 주의 종이 얼마나 기도하는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그래서 등불을 꺼뜨리지 말아야 한다. 주의 종은 순수한 기름 감람유로 등불을 켜고 꺼지지 않도록 주야로 살펴야 한다.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역이라고 꼭 당부하고 싶다.

이일성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