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비대면 미디어투어’… 새 관광산업 ‘기지개’

국민일보

광주·전남, ‘비대면 미디어투어’… 새 관광산업 ‘기지개’

광주·목포시 등 포스트 코로나 대응… 개별 지급 태블릿PC 가이드 역할

입력 2020-05-22 04:08
개항문화거리. 목포시 제공

광주·전남에서 첨단 정보통신(ICT)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는 지자체와 관광업계의 ‘언택트(비대면) 관광’ 자구책이다.

광주시는 21일 “목포 나주 담양 3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미디어투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남도 맛 기행’ 일부로 선보이는 이 투어는 비대면·비접촉 개발적 여행상품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5일간 운영되는 투어는 4개 지자체의 역사, 문화, 인문자원과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최첨단 비대면·비접촉 여행 상품이다.

투어 참가자들은 각 지자체별 운영거점에서 ‘가이드’ 역할을 할 태블릿PC를 먼저 지급받는다. 이를 통해 관광지별 해당 안내영상과 해설을 저마다 제공받는다. 참가자들은 관광안내자와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다채로운 여행을 즐기며, 맛집 카페 숙소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600여년 전 설치된 조선시대 수군기지를 복원한 목포진 역사공원을 전문해설가의 영상해설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근대역사문화거리~읍성권역 2개 코스인 나주는 힐링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담빛길 구간을 2개 코스로 나눈 담양 코스는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계기로 개인방역 5대 수칙 등 철저한 감염방지 매뉴얼을 준수해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낭만데이트, 눈호강 문학여행여행 등 테마를 입힌 ‘남도한바퀴’ 여름상품을 준비중이다. 역시 온라인을 통해 VR(가상현실) 영상을 활용하는 관광안내가 이뤄진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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