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길 묻는 대토론회 연다

국민일보

예장통합,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길 묻는 대토론회 연다

내달 15일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선교 봉사 등 교회 기능 회복 제안도

입력 2020-05-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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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기 조재호 고척교회 목사(가운데)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한민희 광주보훈병원 원목, 오른쪽은 변창배 사무총장. 강민석 선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대토론회가 준비된다. 오는 31일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기점으로 예배는 물론 교육 선교 친교 봉사 등 교회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다음 달 15일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서빙고성전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토론회는 ‘디지털 시대, 예배하는 공동체’를 표어로 삼았다. 예장통합 총회 코로나19대책 총괄본부와 미래비전위원회 및 세대특별위원회가 함께 주관한다. 오전에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한국사회 변화에 관한 강연, 오후에는 김기태 호남대 교수의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 발제와 임성빈 장로회신학대 총장의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발표가 이어진다. 외부 대학교수와 다른 교단 목회자의 논찬을 곁들여 한국교회의 새길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변창배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뉴노멀 언택트 시대란 변화에 맞춰 총회도 디지털총회와 전자교회로 가는 제반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총회는 전국 총회대의원이 모이는 제105회기 총회를 오는 9월 21~24일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변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일정을 축소하는 플랜B, 미국 장로교(PCUSA)처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플랜C 등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의 31일 예배 회복의 날 참여와 관련, 변 사무총장은 “예배는 물론 기독교 교육과 선교 및 친교와 봉사 등 교회의 제반 활동을 회복하자는 것”이라며 “생활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인정하듯 교회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하다는 자신감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25전쟁 70주년 기념 평화콘서트와 기념 예배도 다음 달 18일 예정돼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